WD-40같이 스프레이에 들어있는 약품은 좁은 곳에 분사할 때 사용하는 연장 대롱을 같이 줍니다. 보통 스프레이 통 옆에 테이프로 붙여져 있는데,스프레이통대롱보관방법클리앙 사용 후 대롱을 다시 테이프로 붙이면 접착력이 약해서 몇 번 사용 후 대롱이 어디론가 없어지곤 합니다. 고무줄로 대롱을 스프레이 통 옆에 묶어놓기도 하는데, 고무줄도 삭아서 끊어지고 또 대롱은 없어집니다.
그래서, 굵은 빨대의 밑을 막아서 만든 대롱 보관통을 스프레이 통 옆에 테이프로 부착해놓고, 대롱은 그 보관통에 넣었다 꺼내서 사용하면 대롱을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굵은 빨대의 밑은 라이터 등으로 달군 후 플라이어로 꾹 집으면 막을 수 있습니다.
보관용 빨대 밑을 밀봉하면 또 좋은 점은 사용 후 대롱에서 흘러나오는 약품도 빨대 속에 포집되므로 주변을 더럽히지 않습니다.
통을 기울여서 보관해야 하는 경우 대롱이 저절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빨대 중간을 반쯤만 찝어놓으면 그 부분이 마찰력을 발휘해서 대롱이 저절로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빨대를 반쯤 찝는 것도 빨대를 라이터로 달궈서 물렁하게 한 후 플라이어로 반쯤 찝으면 그 모양대로 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