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연재 글> Q:'영어 문법 공부는 필요 없죠?' : 클리앙

***이 글을 읽을 때 주의점

***


1. 저는 사실 독자층을 어린 학생 독자들을 가정해서 씁니다.저의 학창시절 어디도 자문을 구할 곳 없고 심리적으로 막막하고 어려웠던 제 자신과의 다짐으로 현재 어른이 되어 글을 씁니다. 그래서 어른이신데 글이 못 마땅하시다면 사실 제가 염두 하는 독자는 아닙니다.

 물론 90살이면 이 글을 읽으면 안된다라는 말이 아닙니다. 나이가 문제라는 게 아니라 단지 염두해 둔 독자 층이 그러한 것이고 이는 미리 밝히는 게 좋으니까요.

2. 저의 수준은 공부 연재 글에 썼듯이 왕초보입니다. 

영어도 물론 왕초보이지만 입문자에 해당하는 분들에게 

혹시 도움이 될까 그들을 위해서만 씁니다. ㅡ 

여기서 왕초보가 뭔지 정의는 아래에 상술합니다.


3. 여러분의 팁게시판의 전문가 레벨은 될수는 없지만 글을 쓰는 이유는 뭘까요?영어연재글gtQ영어문법공부는필요없죠클리앙 

바로 제 이야기를 참고할 이야기로 쓰고 드린다면 여러분 스스로 바른 스승에 해당하는,

 이미 영어를 잘 성취한 분들이 누군지, 

바른 스승역할을 할 모델들을 찾을 판단 기준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댓글로 다들 혐오에 기반한 정서로 몰려다니며

 "내가 맞다" 라고 주장하는 익명의 이 혼란한 세상에서

 누가 옳은지 분별을 하는데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죠. 제가 그 역할을 해보려 합니다.

이는 제 경험이 어떤 지 공유하는 것으로 독자 스스로 판단 할 퍼즐의 조각일 수 있으니 그 역할로 이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의 성취 수준은 정말 중고수분들에 비해 턱없이 낮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수준에 대한 다양한 니즈가 있고

 저처럼 그리 화려하지 못한 낮은 수준을 가진 사람이라도

겸손하게 내가 뭘 어떻게 판단 했고 결과는 이랬다 정도의

 정보 공유도 하면 좋은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4. 댓글은 오늘부로 다시 스케줄이 바빠지기에 빠르게 못 달거나 아예 못 달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5. 글을 브레인스토밍 형식으로 스마트폰으로 짬날때 그냥 바로 휘리릭 써서 올립니다. 이 경우 글이 스마트폰으로 한번에 써서 글이 정리되지 않고 난잡하여 욕먹을 것을 감수하고 쓰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계속 미루다가 귀찮아서 아예 안 쓰는 것보다 몇몇 분들이 글 못 썼다고 욕?을 해도 아예 몇년에 한번씩 쓰는 것보다는 필요한 분들(제가 사실 글은 어린 독자를 가정하기에 그들의 학창 시절은 사실은 참 짧기에...)에게 제 때 정보를 주는게 중요하며,

그런 효익에 비해 글 못썼다 식으로 조롱 듣기가 오히려 한번 뿐인 학창시절을 거치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숙고 후 글을 올리는게 최선이나 위와 같은 시간적&제 개인 상황적인 여러 타협점을 숙고해본 후에 결정 하는 것이니 "글이 참 구려요! 한국어도 못하니까 영어나 공부 수준도 떨어지시겠죠? 이힉ㅋㅋㅋ"식의 어느 정도의 비난은 감수합니다.

만약 글이 읽기 힘들다면 스킵이 좋습니다. 세상에 내 눈에 쏙쏙 들어오는 훌륭한 글을 읽어도 당신의 소중한 삶은 빠듯합니다. 

사실 아무리 제가 쓴 글이라도 친한 친구가 팁에 해당하는 글을 이해가 안간다고 머리 싸맨다면

저는 호통치며 '시간 남아도냐? 안 읽히는 글은 패스해라!' 라고 일갈할겁니다:)

 독자의 주관에 맡깁니다. 단 정말 말이 안 읽혀서 답답한 경우 지적해주시면 글 본 의미를 해석하든지 그 부분은 수정해보겠습니다.

6. 어떤 때는 반말체로 바뀔수도 있습니다:))



오늘 영어 독해 관련 글을 끝내고 광범위한 주제로 

나아가겠습니다. 

들어가기 앞서 위에 상술한 대로 제가 말하는 초보가 뭔지/ 저자의 초보수준은 뭔지 밝히는 게 좋을 듯 하네요



미천하고 낮은 실력이라 많이 부끄럽지만 독자에게 필요할 수 있으니 밝힙니다.




저는 수능 영어 만점

영어 시험인 토익 900 후반은 공부를 전혀 안 하고 가도 계속 그냥 나오며 다른 말하기 시험도 최고 등급입니다.


한국 지부 잡지 등 담당 및 CEO들이 모두 외국인이었기에 임원들 보고 요약 등을 했고

영미권 국가에서도 한국어- 영어 번역 등의 출간 관련일을 짧게 한적이 있습니다.


위는 사실 정형화된 정보에 해당하니 저 정보로는 큰 의미는 없습니다. 시험 만점이 나온다고 영어를 잘하는게 아닐뿐더러 이정도 실력은 대한민국에 원어민 수준 화자도 넘치는데 아무런 의미없는 실력이죠.


 즉 제 실력을 객관적으로, 제가 몸담아온 준거집단 수준과 비교해 판단하면 영어 왕초보에 해당합니다.

실력이 낮기에 별 경쟁력이 없고 계속 더 원어민처럼 잘 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이런 미천한 실력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은 다양하며

이런 낮은 수준의 영어실력으로도 많은 효익을 누려왔기에 

긍정적 태도로 노력하는 중이며

위에 말했듯 입문수준에서 어려움 겪는 독자들을 위해서만 글을 씁니다.


즉 혹여나 저의 과거의 고통과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있다면,

희망과 제 경험과의 공통분모가 있을 것을 알기에 조금의 참고는 되겠군 하고 나눌 뿐입니다.


그분들에게 당연히 조금의 도움이나 혹은 공부 방향에 힌트가 될 경험은 있을 겁니다. 

최소한의 정보 여과는 독자님들이 스스로 할수 있다는 가정하에 글을 씁니다.






본론으로 가죠:

"영어는 문법이 필요 없나?"

서론이 아주 아주 길었습니다만, 오늘 이 주제 하나만으로도 여러글을 써야 할 정도라 사실 본론은 반대로 짧게 쓰겠습니다.

 오늘은 본론을 서론처럼 짧게 쓰고 다른 글들에서 더 풀어가도록 하죠.


"영어 문법은 한국인 영어를 망친 주범이다"

조금 황당한 말입니다. 

여기서 이런 주장을 하는 분들은 그 한국인들의 성문 영어와

문법 두개를 혼동하는 분들이 많죠. 


영어는 말이지 암기가 아냐!! 씩씩... 

클리앙에서도 이런말을 많이 봅니다. 

근데 이 화자의 말에서 볼수 있는 오류는

영어공부를

"말(회화) vs 문법"으로 이분화했는데

문법=주입식

이런식으로 의미 협소화 오류를 냈다는 거죠


다시 가봅시다. 

성문 영어 문법 vs 문법

이 둘은 구분해야 합니다. 

또한 성문 영어가 나쁜게 아니라 그 책을 공부하는 학습 방법이 나쁜 것이겠죠. 책쪼가리 자체가 무슨 독이 있겠습니까?


여러분, 저도 성문 영어는 보았으나 

그걸로 문법 공부는 안 했습니다.

여기서 공부란 주체적으로 공부를 했다는 거죠. 

학교에서 누가 읊어줬고 숙제도 했다고 그게 그 자체로

독자 스스로가 주체성을 가지고 한게 아닌 이상 여러분의 공부가 가질 운명과 방향을 바꾸지는 않습니다.  공부는 스스로 주체성과 의도를 가지고 하는 거죠.

다시 말합니다. 주체적으로 내 의지로 영어를 할때 그걸 공부라 하는 겁니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거지 문법 위주 영어가 망친다 는 사실

그 자신들이 학교 공부가 영어 공부 그 자체로 밥 떠먹여 주는 것으로 본 것입니다. 


문법 공부는 그 자체가 성문 영어가 아니며 영어 공부 그 자체도 아닙니다.

어떤 책이나 군중이 따르는 시스템에도 국한 되는게 아닙니다. 


위의 저 주장을 마치 도그마나 이데올로기 진영싸움처럼 대하는 분들이 많아 저는 인터넷에서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기 위해 나중에 이걸 글로 쓰자 라며 미뤄왔죠. 

사실 오늘 이 글에도 욱하시는 분들이 있을 걸로 예상합니다만...


문법은 적이 아니고 당신이나 군중이 문법 이라고 부르는 그게 영어 문법 공부의 문법도 아닙니다. 

(영어 공부의 유의미한 수준 달성한 이들 모두가

문법 공부를 욕하는 사람들도 아닙니다)

단지 외부세계에서 강요한 것을 진짜 그거라고 따르며

그것에 분노하고 시스템을 욕하면 뭔가 깨인 것처럼 생각하는  그 행태가 바로 사실 여러분의 방향을 한계짓습니다.


#문법은 그런게 아니다

예로 한 한국인이 나는 이 한국 사회의 영어 공부법이 싫다!!!,문법이 싫다!!! 하면 

성문 문법이 싫다는 뜻이라고 보면 되긴 합니다만...

그럼 성문 문법 외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공부를 하면 됩니다 

"문법"을 욕하면 생각이 깨인 사람이 되지 않습니다. 

마치 남성호르몬이 사회의 모든 악이라고 욕하는 페미니스트가 진정한 깨인 인간처럼 스스로를 느끼듯 눈빛을 보내지만

남성과 여성으로 이분법을 지은 자신들의 한계로 인해 오류로 가득한 의식에 머문 이상

실상은 반대인 것과 같습니다.


진짜 문제는 문법"위주"만으로 공부하는 것에 대한 비판과

문법 공부 자체를 구분하지 못한 시각,


이 때문에 "문법 공부는 나빠!" 라고 일반화한 

자신들을 모른채 우르르 몰려 떠들며

 결국 영어 공부에서 구체성 없이

저런 일반화에 휘둘린 자신을 모른 채

엉터리 공부를 하는

영어 공부가 문제일 것입니다. 


쉽게 말해 더 깊게 구체적으로 본다면

문법 자체는 악이 아니라는 거죠...



#위의 사실에 동의한 사람들에게...

문법은 사실 영어공부에 언제나 나옵니다. 

모든 것은 문법이고 패턴입니다. 

문법이라는 단어에 취착하지 마세요. 그 단어가 그렇게 싫으면 그냥 패턴이라고 바꿔서 보세요.

안 그럼 남들이 말한게 귀에 박혀 자기도 모르게 앵무새 단어 놀이를 하며 뭔가 자기는 아는 것처럼 느끼고 잘못된 길로 빠집니다. 

(물론 앵무새라고 다 같진 않을 거고 몇단어를 진짜 알면서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단지 인간 사회에 쓰는 표현으로서의 비유입니다:)


저 또한 현재도 영어 공부를 할때 어떤 패턴을 인지하면서 공부하죠.

성문 영어의 공식과는 다르고 성문영어를 볼 필요도 없지만 

어떤 문법적 패턴은 알면 

그 것을 통해 정보의 양을 줄이고 표현을 더 쉽게 암기할수도 있습니다. 

즉 문법은 뇌에서 어질러진 정보에 위계와 구분을 

주는 서랍으로 작용합니다. 

코딩을 아신다면 변수 선언과 loop를 활용해서 하드코딩을 줄이는 역할에 비유할수 있습니다.


#문법 없이 공부가능한가?

학교에서 전교 꼴찌 정도로 공부라는 것을 안 하고 호주로 

워홀을 간 친구가 있다고 칩시다. 

거기서도 문법을 거부할 경우를 예로 들며 위의 문법 없이 가능한지 여부를 답하죠.

1. 그 친구는 공부를 계속 거부하고 대화 영어로만 한다

2. 결국 1이 한계가 있어서 영어 공부 책을 본다..


대부분 영어 잘 모르는 분들은 1의 길을 가고 

결국 영어는 말로 하는거지 문법이 아냐!! 씩씩 분노하지만

이 경우 실력은 한계가 생기고 결국 포기하거나 2로 나아갑니다.


다시 말하지만 문법은 영어공부의 적이 아닙니다. 


문법은 스스로 패턴을 보고 분석하는 주체적인 행위에서

잘 학습됩니다. 


영미권 국가에 반드시 생존해야 하는 상황에 던져졌다면 모를까 한국에서 배부르게 공부하는 다수의 현실을 가정한다면,

영어공부는 그냥 무조건 반복하고 말하는 것이 능사 자체는 아니며(무조건 반복이 답이다, 무조건 말하는 게 답이다)

무작정 원어민과 대화(무조건 원어민과 대화가 답이다)를 한다고 느는 단순한

생각에서 영어를 대하면 망하기 쉽습니다. 

영어를 논하기 전에 우리 뇌의 작용이 있고 그 뒤에 영어가 있는 거죠. 


진짜 영어가 안되게 하는 주범과 문제는 문법과 회화로 이분법 짓는 어리석음이고

대다수 군중이 가진 일반화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이데올로기 싸움화된 ...)

그리고 ~~만 이 답이다 식으로 단순화 하고 편중하지 않고

하기 싫은 것도 하는 태도와 실천만이 답이란 사실도 깨달아야 하는게 영어 공부의 핵심이구요. 

뭔가 깨어 있는 것 같이 말하지만 "적폐 시스템을 욕하면 다 된다"라는 것 밖에 안되는 대중 희망 수준의 언어(문법은 적폐다)와 그런 쉬운 솔루션 또한 깨어나서 봐야 한다는 거죠.


말이 길어졌으니 한마디로 결론 내리겠습니다. 

문법공부란 연필로 들고 하는 하는 무언가에 국한 된 것이 아닙니다. 

회화 때 연필 하나 없이라도 어떤 패턴을 자신이 알고 느껴서 앎으로/ 입과 혀로 체득한 그것도 훌륭한 문법이죠. 


문법이 영어 공부의 적이 아니라 독자인 자신이 주체적으로 문법이 뭔지 정의를 세우고 주체적으로 공부하지 않아서 문제가 생긴다는 게 이 글의 요지입니다.



다음 글에서도 계속 이 문제는 논의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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