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되었지만..
2년전쯤에 가성비로 난리였던.. 앤커 사운드코어 a40 이어폰입니다. ㅎㄷㄷ
(옆에 처참한 스크래치의 QCY T13은 크기 비교를 위하야... ㅎㄷㄷ)
요녀석이 왜 당시에 난리였냐면..
- 대략 6만원대의 저렴한 가격
- 노캔 좋고
- 음질도 괜찮고(LDAC지원)
- 착용감도 좋으며
- 멀티페어링도 되고 (2개)
- 주변음 듣기 지원
- 배터리도 넉넉.
하여.. 뭐 암튼 가성비가 좋더라는..
게다가 출시 당시 요런식으로 유튜버들의 찬사(?볼륨증폭팁입니다클리앙)가 이어졌기 때문에
가성비충인 저는 구매를 하고 말았죠 ㅎㄷㄷㄷ
그리고 EQ설정을 하면 음질도 엄청 좋아진다고 해서..
추천 EQ값으로 설정도 했더랬죠 (LDAC 기준 -4,-3,-2,-1,0,0,+2,+3 )
.
근데!!
근데!!!!
이 제품의 모든 장점을 덮어버릴 최악의 단점!!!
기본 출력이 너무 작았습니다. ㅎㄷㄷ
이 작은 출력에 EQ설정까지 하니 음량이 더 작아졌습니다. 이런 우라질...
거기에 음량이 작게 레코딩된 음원을 재생하면... 이건 뭐... 신나는 음악을 들어도 전혀 신나지 않는..
그런 뭣같은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것이죠... ㅎㄷㄷ
(이게 뭐 구매당시 앤커에서 펌웨어 업데이트로 수정해줄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구매 후에 단 한번도 펌웨어 업글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출시해놓고 버려놓은거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나중에 T13을 들이고 나서 알았지만, T13보다 기본출력은 부족한듯 싶었습니다. ㅎㄷㄷ
그동안 외출시마다 QCY H4를 애용했는데.. 오늘은 기온이 아주 포근하더군요
헤드폰이 왠지 더울거 같아서 간만에 A40을 착용하고 외출을 했더랬죠..
...헤드폰을 듣다가 이걸 들으니 안그래도 작은 출력이 더 작게 느껴집니다.. 이런 우라질.... ㅎㄷㄷ...
물론 실내에선 기본볼륨으로도 들을만은 합니다. (하지만 볼륨은 최대..ㅎㄷㄷ) 문제는 외출시...
그래서 오늘 만지작 거리다가 나름의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오늘의 요점)
방법은 아주 단순합니다. ㅎㄷㄷ
1. 앤커 사운드코어 APP에서 EQ설정으로 들어가서 모든 주파수를 최대로 올려줍니다.
2.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기본 EQ설정에서 취향에 맞게 소리를 조절해줍니다.
갤럭시 기준 저는 이렇게 맞추었습니다. ㅎㄷㄷ (사실 맞췄다기보다는 QCY H4용 EQ입니다 ㅎㄷㄷ)
이렇게 사용하면 볼륨이 대폭 증가하면서 음의 왜곡이 막 발생하면서 사운드가 찌그러지고 막 이럴꺼 같은데
제 막귀 기준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볼륨증가 버튼으로 비유하자면 고작 +1 스텝 ~ +2스텝 만큼 늘어나는 수준이라 음이 찢어진다거나 왜곡이 생기는 문제는 없는듯 합니다.
제 세팅이 베이스는 단단하게, 고음은 살짝 날카롭게 다듬어어서 플랫한 사운드보다는 약V형 펀사운드에 가까운거 같긴한데..
이렇게 설정하니 훨씬 만족스럽더군요
볼륨증가의 이득에 따른 것이겠지만, 소리가 전체적으로 힘이 붙고, 악기나 보컬의 잔향이 확실하게 들립니다.
그러다 보니 신나는 음악은 더 신나게, 슬픈 음악은 훨씬 몰입감있게 들립니다. (물론 상대적인 것이겠지만.. ㅎㄷㄷ)
참고로 혹시나 해서 QCY T13도 해봤는데...
T13은 기본EQ와 저런식으로 모든 출력을 높인 EQ의 볼륨값이 별 차이가 없고, 그냥 중저음이 부담스럽게 늘어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QCY T13은 그냥 기본EQ에 핸드폰EQ설정을 해서 들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 방법은 앤커 A40에서만 적용가능한 방법으로 소개해볼까 합니다 ㅎㄷㄷ
혹시나 A40 사용하시는 분들중에 저랑 같은 이유로 아쉬움이 있으신 분들 한번 시도해보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