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점프 투 파이썬의 저자 박응용입니다.
이번에 챗GPT로 한가지 재미있는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실험의 내용은 "점프 투 파이썬"의 목차와 소제목을 기준으로 챗GPT를 사용하여 파이썬 책을 만들어 보자는 것입니다. 이러한 실험을 통해 다음과 같은 책이 완성되었습니다.
- 챗GPT로 배우는 점프 투 파이썬 (https://wikidocs.net/book/9291) - 이 책은 100% 챗GPT로 작성되었습니다.
챗GPT로 이 책을 완성하기까지 대략 1주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시간이 소요된 이유는 GPT4의 답변 속도가 매우 느리고 20개 정도의 답변을 얻으면 3시간 정도는 대기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GPT3.5를 사용했다면 2일 정도면 충분했을거라 예상합니다.
가장 놀란 부분은 챗GPT로 만든 책의 품질입니다. "이제 기술 서적 집필은 그만 두어야 할까?챗GPT로파이썬책작성하기클리앙"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물론 비슷한 문장을 반복한다거나 예시 코드가 단순하다는 등의 단점이 보이기는 했지만 이러한 단점들 보다는 장점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우선 중요한 내용을 빠뜨리지 않고 설명해 준다는 점, 그리고 적절한 예제를 자동으로 만들어 준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이번 실험을 계기로 챗GPT로 기술 서적을 집필하는 것이 이젠 어렵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 챗GPT로 이 정도 수준의 책을 만드는 것은 이제 누구나 가능한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