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HD820을 큰맘 먹고 샀다가
정착용(밀폐)가 어려워서 저음이 실종되는 문제를 겪었는데요,
이어컵을 양쪽에서 누르면 귀에 밀착이 되면서 저음 소리가 황홀할 정도로 풍부해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두상이나 얼굴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라 사람마다 양상이 다를 수 있는 부분인데
제 경우는 최대로 헤드밴드 길이를 줄여서 써야했고 그 상태에서 양쪽으로 조여주는 힘이 약해서 조금만 고개를 움직이면 소리가 새더군요
고무줄도 써보고 불편해도 소리가 좋다보니 참으면서 쓰다가 오늘 한 가지 방법을 찾았는데요,
정수리 금속 부위를 들어올려서 플라스틱으로 결합된 부분을 3곳 탈락시켜주니까 (드드득하는 소리가 나며 분리됩니다)
금속밴드가 ㅅ 모양으로 위로 솟아오르면서 좌우 클램핑 포스가 강해지네요!
어렵지않게 정착용이 되고 사용에도 불편함이 없어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이제야 돈값하는 느낌!
뜻밖의 발견이라 기뻐서 공유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