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는 마소 스컬프트 어고노믹 키보드입니다.
손목은 편하지만 ㅠ 또는 B 자 위치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죠. (베네치아로 타자를 배우신 분들은 아마 잘 쓰실 겁니다.)
그거 말고도 한참 쓰다 보면 손목받침대가 허옇게 변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저도 이 제품을 집에서도 쓰고 직장에서도 쓰느라 대여섯 개는 샀는데 손목받침대가 허얘지는 건 재질 때문에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처음에는 손목받침대 코팅이 벗겨지는 건줄 알았는데 어느날 심심해서(?) 문질러보니 이게 벗겨지더라구요.
그렇습니다.
저 허연색의 정체는 손바닥에서 나온 각질, 다른 말로는 때(!)였던 겁니다.
이런 걸 해결하는데는 다들 아시는 매직블럭이 좋습니다.
살살 문질러보면 키보드받침대 색깔이 원래대로 돌아가고 대신에 매직블럭이 타락(?)합니다.
(요새 XXXXX의 망캐가 XXX라는 웹소설을 보다보니 단어선택이...)
반절만 문지르니 차이가 확실히 나는군요.
마저 청소해 보았습니다.
열심히 닦아도 처음 샀던 때처럼 깨끗해지진 않고, 쓰다보면 금방 다시 하얘집니다.
그렇다고 장갑을 쓰고 타이핑 할 수는 없고, 몇번 닦아서 쓰다가 새걸 사는게 정답이겠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