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이북에 관심 가지시는 분이 많으셔서
물 들어온 김에 노젓는 마음으로 2탄 준비해봤습니다. ^^
(1) 이북 통합설치 앱
이북시장이 아직 문제가 좀 있는 편인데,당신에겐이북리더기가필요합니다탄도서관등각종활용팁클리앙 책 구매만 파편화 된게 아니라 도서관 대여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도서관 별로 계약 맺은 회사가 제각각이라 검색하고 가입하고 앱 까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온라인 서점별로 4-5개에다가 도서관용으로도 4-5개. 구독서비스별로 3-4개를 한번에 깔아야 되는..
그래서 이것들을 일일히 직접 다운 받지 않고 한번에 편하게 설치하게 해주는 앱을 개발해 주셨습니다.
'모두의 이북'
https://github.com/nerious2/SEM/releases
여기서 apk 화일을 다운 받으신 후 실행하시면 됩니다.
좀 답답하더라도 이북 자체 브라우저로 받으시면 굳이 컴에 연결하실 필요 없이 설치 가능합니다.
참고로 앱들 중에 '완전판'이라고 따로 있는 경우는, 19금과 구독료 문제로 웹소설까지 볼 수 있는 버전입니다.
2. 전자 도서관 검색
파편화 되어 있는 전자도서관 사정으로 검색이 편하진 않은 사정인데,
이를 어느 정도는 해결해주는 도서관 이북 통합검색 사이트입니다.
https://www.okbari.net/
https://ecrick.com/
3. 전자 도서관 가입
1회 방문이 필요한 거주 지역의 도서관과 대학 도서관 외에도,
아무 주소나 대충 넣으면 준회원으로 이북 대여 가능한 도서관들이 꽤 있습니다.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 강남구 전자도서관,
군포시 도서관, 청주시립 도서관, 인천 서구구립 도서관, 오산시 도서관, 포항시립 도서관, 경산시립 도서관 등등
주력 도서관에서 일단 검색해 보신 후, 없는 책은 위의 검색 사이트에서 찾아 보시고,
가입가능한 곳이면 명예시민(?)으로 가입하셔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4. 무료폰트 다운 및 폰트 교체법
일단 무료폰트 사이트에서 몇개 직접 받아서 써보신 후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www.kogl.or.kr/recommend/recommendDivList.do?division=font&smallCode=freeFont
폰트는 개인 취향에 따라 너무 갈리지만, 이북용으로 대체적으로 평이 괜찮은 폰트들은
문체부 KoPUB 체, 네이버 나눔체, 서울 한강체, 리디체 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고딕체형보단 바탕체형을 선호하고, 경기천년바탕체B(볼드) 를 주력으로 씁니다.
폰트를 적용하는 방법은 기기마다 약간 다른데,
다운 받은 폰트를 기기내 'FONT' 라는 폴더를 찾아서 복사해 넣는 방식입니다.
이는 슬립화면 같은 배경화면을 설정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폴더 찾아서 복사해 넣기~
5. 구독 서비스 활용
현재 밀리의 서재, 리디 셀렉트, 크레마 클럽, 윌라 등이 있습니다.
책이 가장 많은 건 일단은 밀리의 서재입니다만, 앱이 무겁고 불안정한 편입니다.
가성비로는 크레마 클럽의 평이 괜찮고, 앱 편의성 등은 리디 셀렉트가 좋습니다.
1개월 무료이용 등의 혜택으로 우선 활용해보시고 취향 고려해서 결정하는걸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통신사와 결합해서 할인 받는 혜택들이 꽤 있습니다.
KT 고객은 밀리 반값, LG 유플 고가요금 이용자는 윌라(오디오북+이북) 를 매월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이건 매번 달라지니 본인 통신사에 따라 직접 확인해 보시는게 좋습니다.
6. 무료이북 다운
대표적으로 구텐베르그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저작권 만료 된 고전들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www.gutenberg.org/ (영문)
http://projectgutenberg.kr/ (한글)
https://www.amazon.com/s?i=digital-text&rh=n:18660703011&s=price-asc-rank&fs=true&ds=v1:U0ttbbfcBDMk5PrclDGAr64NdpmBkt7cJQN0GaondlE&qid=1689648572&ref=sr_st_price-asc-rankamazon (아마존 킨들용 무료도서)
그 외에도 삼성 갤럭시 스토어, 온라인 서점 등에서 수시로 무료 이북 다운 이벤트가 있습니다.
7. 필수 악세사리
액정이 아이패드에 비해 약한 편이라서 파우치나 케이스는 필수 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를 꼽자면 리모컨입니다. 침대용 거치대, 스탠드와 결합하시면 비로소 눕독이 완성 됩니다.
가만히 누워서 손가락만 까딱하는 독서의 쾌감이란..
가격 안 따지고 이쁜 리모컨을 찾으시는 분은 미테르를 많이 사용하시고,
알리에서 저가형 미디어용 대충 고르셔도 잘 작동 됩니다. 전 원형고리형 R1을 사용하는데 만족 중입니다.
그 외에 화면보호필름도 많이들 사용하시던데 이페이퍼가 반사가 심한 제품은 아니라 필수로 생각되진 않습니다.
8. 독서 기록 앱
보통 북적북적, 북플립, 북모리, 리더스 등을 많이 사용합니다.
전 연속성, 지속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라 별개 앱보다는 노션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노션용 독서일기 탬플릿인데,
특히 표지별로 정리 가능하고, 독서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점 등이 마음에 들어 사용 중입니다.
불필요한 부분 살짝 손봐서 용도에 맞추시면 될 듯 합니다.
https://growthbookclub.notion.site/growthbookclub/cde5fb491c4e4105a088c879dfe2aead
9. 이북 구매시 주의사항
가격이 종이책에 비해 그다지 싸지 않다는 점을 제외하고도 현재의 이북 시장은 문제가 좀 있습니다.
파편화는 그만 거론하더라도, 그 회사가 문을 닫으면 구매한 책의 소유권도 부정당할 수 있습니다.
설마? 인수한 회사가 책임을 지던가 어떻게든 해주겠지.. 하고 막연히 믿게 되는데
몇년 전 올레이북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 현실을 보여줍니다.
문 닫으니 빨리 다운이나 받으라는 공지 하나 올리고는 이후 실효성 있는 조치 없이 그냥 폐업해 버렸습니다.
저도 당시 수백 권의 책을 구입해 놓았다가 날린 큰 피해자였습니다..(바드득)
기업의 양심(?)을 너무 믿진 마시고 이 부분은 항상 고려하시면서 구입결정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신간은 도서관 대여, 구간은 정기구독서비스 정도를 주력으로 하시면서
보조적으로 구매를 하시는게 최적의 활용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활용팁이 있을텐데, 이건 저보다 더 많이 아시는 분들이 댓글로 잘 알려 주실 겁니다.
그래도 찾기 힘든 정보는 네이버 이북까페가 이쪽으론 가장 활발하니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북리더기를 지르는 사람은 딱 두 종류만 존재합니다.
1. 만족하고 잘 안 쓰는 사람
2. 만족하고 잘 쓰는 사람
이미 늦으셨으니 얼른...!! ㅎㅎ
이만 물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