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셀틱스와 함께 NBA 최고 명문 구단인 LA LAKERS입니다.
무슨 기준으로 명문이냐?초심자들을위한팀소개 라면 일단 우승횟수를 보면 됩니다. NBA에는 아직도 우승을 한번도 못해본 팀이 많습니다만, 레이커스는 보스톤 셀틱스와 함께 무려 17번이나 챔피온에 올랐습니다. 최근 우승은 2020년(코로나로 인해 단축시즌으로 치뤄진 일명 '버블 시즌')입니다.
고향팀 클리블랜드를 떠난 르브론 제임스가 2018년 레이커스(LA에는 레이커스와 클리퍼스 두 팀이 있기 때문에 레이커스로 씁니다)로 이적한 이후에 이제 5년이 흘렀습니다만 그동안 많은 선수 교체가 있었습니다. 하술할 앤서니 데이비스와 르브론을 제외하면 매 시즌 스타팅 라인업이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세대 교체가 진행중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 팀을 대표하는 선수라면 아래 두 선수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선수 사진 출처 : NBA.COM
1. 르브론 제임스
80~90년대에 마이클 조던이 있었다면 21세기에는 르브론 제임스가 있었습니다. 아니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니 '있습니다'로 바꿔야겠네요. 마이클 조던이 선수 시절 남긴 임팩트, 영향력은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겠지만, 그런 그조차도 르브론만큼 긴 세월을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며 뛰지는 못했습니다. NBA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 가장 많은 FIRST TEAM(매 시즌 포지션별 BEST 5)에 뽑힌 선수입니다. 이제는 아들과 함께 뛰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라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르브론이 아니라 아들 브로니가 잘해야 합니다.
주요 기록
NBA 역대 최다 득점자 : 38,388점 (2위 카림 압둘 자바, 마이클 조던은 5위)
ALL NBA 1st Team 13회 선정 (지난 시즌은 3rd 팀에 선정)
시즌 MVP 4회 ,파이널 MVP 4회
역대 턴오버(실책) 개수 1위 (!!!)
멋진 모습 : 내, 외곽 가리지 않는 다양한 공격 옵션, 득점력 못지 않은 화려한 패스 스킬(노룩 패스), 릅탕탕탕 돌파 (드리블 하면서 돌파해 득점하는 모습이 멋있기도 하지만 어쩐지 몸으로 밀어붙이는 우당탕탕 느낌이 나서 붙은 별명)
후진 모습 : 화려한 스탯 뒤에 숨겨진 설렁설렁 수비(나이가 들수록 심각), 쇼타임을 하려다 종종 발생하는 턴오버 대참사, 릅탕탕탕 실패의 민망함, 나는 슈퍼팀을 만들지 않고 내 힘으로 우승하겠다고는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A급 선수 영입에 힘쓰는 모습.
2. 앤서니 데이비스
지난 5년간 시즌 MVP를 차지했던 빅맨 3인방 (야니스 아테토쿰보, 니콜라 요키치, 조엘 엠비드) 못지 않은 실력을 갖고있는 공수 겸장 빅맨입니다. 별명은 '갈매기'(눈썹 보시면..) 입니다. 르브론이 레이커스로 이적하면서 우승을 위해 꼭 필요한 선수로 이 선수를 데려왔습니다. 우월한 신체를 바탕으로 뛰어난 수비력과 그에 못지 않는 공격력을 겸비했습니다. 빅맨 치고 스피드도 빠른 편이고 자유투 성공률도 나쁘지 않습니다. 문제는...
주요 기록
NBA 블록 왕 3회
All NBA 1st Team 4회
All NBA defensive 1st Team 2회 (2nd 팀 2회)
멋진 모습 : 상대를 가리지 않고 하늘 높이 떠올라 호쾌하게 내려치는 파리채 블로킹, 쓸데없이 공을 오래 갖고 있지 않으면서 바로바로 득점으로 연결하는 효율성(건강한 갈매기는 누구도 막을 수 없다)
후진 모습 : 그가 경기중에 넘어진 후에 일어나지 못하거나, 무릎 혹은 발목을 붙잡고 있거나, 다리를 절거나, 표정이 좋지 않다면? 네 한동안 경기에서 그의 얼굴을 보기 힘들 것입니다. (유리몸, 아니 쿠크다스)
그 외 선수들
디안젤로 러셀 :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레이커스에 입단했지만 그 후 여러 팀을 전전하다가 지난 시즌 다시 친정으로 복귀했습니다. 2019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로 활약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레이커스에서 보여준 모습은 물음표입니다. 앞으로 두고 봐야겠지만요.
루이 하치무라 : 일본인 선수입니다. 아버지가 아프리카의 베냉공화국 출신이며 어머니가 일본인인데, 국적도 일본입니다. 지난 시즌 영입 이후 점점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키가 2M가 넘고 신체조건이 괜찮은 편입니다.
오스틴 리브스 : 지난 시즌 레이커스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아주 인상깊은 플레이를 보여줬던 백인 가드입니다. 위기 때마다 3점을 꽂아 넣으며 조금은 부실한 레이커스 가드진에서 그나마 준수한 활약을 했습니다. 아직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