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의 많고 많은 장점 가운데 큰 것이 바로 '개방성'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텔레그램의 장점,텔레그램으로텔레그램바깥과소통하는방법특히폐쇄적인카카오톡포함클리앙 특히나 흔히 쓰는 카카오톡과 견줘 장점은 많고 많아서 다 들기도 어렵습니다.
저야 어차피 카카오톡에도 사람이 별로 없고 텔레그램에는 더 없지만 텔레그램을 메신저 용으로 보다 다른 쓰임새로 너무 잘 쓰고 있습니다.(흔히 그룹 기능을 통해 게시판처럼 쓰는 것이야 흔한 방법이지만, 소식을 받아보거나(채널), 텔레그램 채널을 블로그처럼도 쓰고 무척 다양하게 쓰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카카오톡을 버리지 못하는 까닭 가운데 큰 것이 다른 사람들이 거의 카카오톡에 몰려 있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도 아주 가끔 어떤 일로 사람'들'-개인 사이의 연락은 SMS나 메일을 쓸 수도 있고 정히 불편하다면 텔레그램을 쓰던지... ^^;;-과 연락할 일이 있는데, 이럴 때는 참 난감합니다.
모두와 동시에 연락은 안 되더라도 적어도 연결은 되어 있었으면 싶고 그래야 다른 사람도 좀 덜 불편해 할 테고...
그래서, 이런 저런 궁리를 하다가 그나마 정말정말 꼼수로 찾아낸 방법이 있습니다.(메신저라는 본연의 기능에서 볼 때 '꼼수'라는 것이지 그 방법 자체는 버젓이 서비스하고 있는 것이고 아주 간단합니다.)
텔레그램과 카카오톡 혹은 카카오톡과 소통을 함에 있어 중요한 한 가지가 복잡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어쨋든 상대방은 카카오톡을 쓰고 나는 카카오톡을 쓸 마음이 없는데, 복잡하면 상대방을 설득하고 또 연결이 되도록 하기가 힘듭니다.)
그것은 바로 '카카오 메일'을 거치는 것입니다.
# 카카오톡에서 해야 할 일
카카오톡에서 카카오메일을 만들고 그 주소를 상대(여기서는 바로 '저')한테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카카오메일 - 환경설정에서 ‘새 메일 알림’을 ‘모든 메일’로 허용해 두거나 ‘관심친구’ 목록에 상대(여기서는 바로 '저') 이메일을 등록해 두면 됩니다.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되어야만 카카오톡에서 알림으로 표시가 됩니다.(이 조건이 안 되면 카카오톡에서 표시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의미가 적어집니다.)
# 텔레그램 혹은 카카오톡 바깥에서 할 일
먼저, 텔레그램에서라면 봇 같은 것으로 텔레그램에서 메일을 받고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둡니다.
텔레그램에서 손쉽게 이메일을 받아보거나 보낼 수 있는 텔레그램 봇으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Fake Mail” bot : 제멋대로[무작위]인 혹은 사용자가 만든 이메일주소를 쓸 수 있습니다.
- “Mailable” Bot : 역시 제멋대로[무작위] 혹은 사용자가 고른 이메일 주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고 봇에서 만든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고 카카오메일에서 그 쪽으로 메일을 보내면 텔레그램에서 바로 이메일 알림을 받고 또 내용을 볼 수 있으며 간단한 답장을 할 수도 있습니다.(물론 문장 길이에 제한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만약 카카오톡 바깥에서 텔레그램이 아니라면 이메일을 받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이메일을 받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텔레그램에서 바로 알림을 받고 회신을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바로 알림을 받고 답장을 쓸 수 있는 방법이기만 하면 됩니다.
덧붙여 “Delta Chat”이라는 맞쓸모를 쓰면 이메일로 마치 채팅을 하듯이 쓸 수가 있는데, 속 얼개는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겉으로 보기에는 이메일 맞쓸모로 그때 그때 알림을 받고 바로 보낼 수 있는 것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같은 여러 곳에서 쓸 수가 있습니다.)
혹 카카오톡의 개미지옥을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으면 공유해서 많은 분들이 함께 누렸으면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