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아이가 몇 년간 테마파크 못 가본 게 아쉬워서 거의 즉흥적으로 결정해서 다녀왔는데
이젠 놀이기구 타는 게 재미가 아니라 정말 힘들네요.
<입장권 구입 및 합치기>
1. 할인의 종류가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혹시 해당되는게 없으면 카드를 키오스크에 넣고 확인해보세요.
할인카드 목록에 없었는데 할인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2. 카드,초등저학년에버랜드몇가지팁클리앙 통신사 등 혜택별로 따로 입장권을 구매하면 입장 후 줄서기 기능을 이용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는 가족이랑 같이 입장하고 동시에 사파리 월드 줄서기를 예약했는데
저와 다른 가족이랑 순서가 두타임 차이가 났습니다.
가족이 같이 다닐거라면 앱에 이용권 메뉴에 통합 기능이 있으니 입장 전에 미리 합쳐주세요.
혹시 따로 예약되신건 가서 이야기하면 늦은 시간으로 맞춰줍니다.
<동선 짜기>
보통 인기 있는 T익스프레스, 사파리월드, 로스트 벨리 같은 곳은 입장 시작(오전 9시 50분쯤)하고 10분이면 예약이 끝납니다.
저는 9시 30분쯤 도착해서 들어가자마자 사파리 월드 예약했는데 12시 40분 타임이었습니다.
만약 입장 시간에 들어오셨다면 가장 인기 있는 T익스프레스, 사파리 월드, 로스트 벨리 중 하나를 예약하시고,
예약한 시설을 이용하기 전에 입구 쪽에 있는 곤돌라를 타고 내려와서 비교적 여유로운 오전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설을 이용하세요.
토요일이지만 오전에는 2~3번 정도만 기다렸어도 탈 수 있었습니다만 오후가 되면 인기 있는 시설은 최소 40분 대기해야 했어요.
경사도가 심하고 시설도 복잡해서 동선을 짜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카카오맵이나 네이버 지도 앱의 위성 사진의 도보 경로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도보 경로를 100% 신뢰하지는 마시고 참고만 하세요.
애니멀 쇼가 여러 가지 있는데 내용도 좋고 여기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라 괜찮았어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꼭 보고 싶은 것 몇 가지를 정하고 동선을 계획하세요.
<사파리 월드>
위치상 시베리아호랑이, (한국)호랑이, 벵갈호랑이, 곰은 왼쪽 라인에 앉았을 때 잘 보이고,
사자와 백호는 오른쪽 라인에서 잘 보입니다.
<음식>
놀이공원 물가가 비싼 거 아시죠?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7천 원이에요.
여기 의외로 맥주 맛집이더라고요.
맥주가 스카우트인가 그런데(350mm 5천원), 올 여름 마신 맥주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더운 여름에 25000보쯤 걸어서 놀이기구에 지쳐있는 상태에서 마신 맥주는 맛있지 않을 리가 없죠.
또 피크닉 존이 별도로 있는데 테이블에 비닐 테이블보와 키친 타올을 제공하고
지붕이 있는 곳도 있어서 아주 더운 날만 아니면 괜찮았어요.
<노선 버스>
하루 종일 같이 놀고 3시간 동안 운전하기가 부담스러워서 노선 버스를 타고 갔다 왔는데
서울로 가는 노선 버스가 별로 좋지 않아요.
배차 간격이 20~30분이라 퇴장 시간이 비슷하다 보니 주말에 사람이 많을 때는 한 두 대는 보내야합니다.
서울로 가는 버스가 대부분 에버랜드 역을 거쳐오기 때문에 지도 앱을 보고 타야 할 버스가 바로 전에 출발했다면
노선 버스 정거장으로 오지 마시고 입구에서 에버랜드 역으로 가는 셔틀을 타시고 그쪽에서 버스를 탑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