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 비밀번호의 필요성
통신사는 수많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전국에 위치한 대리점에서도 조회가 가능합니다.
사진 출처: 통신사 5년간 ‘개인정보 유출’ 48만건…LGU+ 가장 많아 : 경제일반 : 경제 : 뉴스 : 한겨레 (hani.co.kr)
휴대폰 없이는 일상생활도 어려운 지금, 수많은 사람들이 통신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통신사를 가입할 때 이름, 생년월일은 물론, 전화번호, 후불 요금제 또는 할부 이용을 위한 신용 정보, 청구 • 커버리지 확인 • 유선 인터넷 설치를 위한 주소 정보, 결합 할인을 위한 가족 정보, 복지 할인을 위한 장애인, 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자, 기초연금수급자 정보 등등 많은 정보를 통신사에 제출합니다.
그리고 통신사와 계약한 대리점, 제2자가 이 개인정보를 쉽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요청한 업무처리를 하는데 사용되는게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사용 중인 휴대폰 기종, 약정 등을 조회해서 영업 전화를 하기도 하죠.
종종 전혀 관계없는 제3자가 개인정보를 얻는 경우도 있습니다. 뉴스에서도 종종 보도되는 내용으로, 대리점에서 돈을 받고 업무와 관련없는 개인 또는 기업에게 개인정보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전산 비밀번호 사용하기
이통3사 모두 직영점을 방문해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산 비밀번호는 개인 단위로 설정되지 않고, 회선 단위로 설정됩니다.
SKT
고객보호 비밀번호 서비스
대리점 또는 지점에서 서비스 가입 후 ARS(1514) 또는 T월드 홈페이지에서 비밀번호 변경합니다.
- T월드 홈페이지에서 비밀번호 변경 시
T월드 홈페이지 로그인 > MY > 나의 가입정보 > 고객정보 비밀번호 안내 > 비밀번호 변경
KT
고객정보열람비밀번호 제도
마이케이티 앱 또는 지점에서 서비스 가입이 가능합니다. 서비스 가입 후 기본 비밀번호(생년월일 6자리)를 변경하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 앱 이용
마이케이티 > 메뉴 > 가입/이용 > 가입정보 > (여러 개의 회선을 사용 중인 경우) 설정할 회선 선택 > 고객정보 열람용 비밀번호
- 방문
명의자가 신분증 지참 후 KT 플라자 방문 (대리점은 업무처리가 불가함)
LG U+
공식 홈페이지에 문서화되어있지 않으나, 많은 분들이 올린 내용에 따르면 직영점에 방문해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대리점에서는 업무 처리가 불가합니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전산 비밀번호를 설정하려 하신다면, LG U+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한 번쯤은 고민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화웨이 보안 논란 이후에도 화웨이 장비를 사들이는데다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최근까지도 이어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