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 밑에 글을 올렸더니 용어 사용의 오류를 지적하거나,디스플레이사용시눈피로도줄이는팁 사실이 아닌 부분을 지적하거나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댓글을 달다가 새로운 글을 따로 작성할 필요를 느껴서 번외편을 또 씁니다.
"이렇게 맞는 내용이 없을정도로 사실상 모든게 틀린글은 오랜만에 보네요"
이런 댓글까지 달리는 걸 보면 제 글을 애초에 제대로 읽지도 않고 '유사과학일 것이다'라고 지레짐작한 다음, 논지와 큰 관련 없는 오류를 지적하면서 제 글 자체를 엉터리라고 지적하고 싶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플리커링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공신력 있는 소스를 따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 American Optometric Association 웹사이트에 있는 개괄적인 설명
https://www.aoa.org/healthy-eyes/eye-and-vision-conditions/computer-vision-syndrome/?sso=y
: 플리커링이 일시적인 눈 피로를 비롯해 여러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영구적인 시력 저하에 기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밖에 자세한 내용이 있음
제가 앞선 글에서 플리커링이 (그리고 다른 맥락의 화면 밝기 이슈가) 단지 일시적인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 정도라고 썼는데, AOA의 설명은 좀 다릅니다. 새로 알게 된 정보이므로 업데이트가 필요하겠네요. 참고로 앞선 글에서 소개한 논문:
* 어두운 곳에서 TV 보는 것이 사실 눈 건강에 장기적인 영향이 없고 단지 일시적인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 정도라는 연구:
https://www.sciencedaily.com/releases/2006/04/060425015643.htm
* 장시간 화면 응시가 근시 진행에 기여할 수 있으나 어두운 환경과 그렇지 않은 환경의 차이가 없다는 연구:
https://bmcpublichealth.biomedcentral.com/articles/10.1186/s12889-024-19113-5
* US Department of Energy에서 플리커링에 관해 조사한 문건
https://www.energy.gov/eere/ssl/flicker-research
: 플리커링 현상 중 'modulation depth'에 따른 개인의 민감도 차이에 관한 다른 글에서 재인용한 걸 링크한 것인데 공신력 있는 다른 소스를 여럿 인용하고 있어서 참고할 만한 듯합니다.
* US Department of Energy 웹사이트에 있는 논문
https://www.energy.gov/sites/default/files/2022-08/ssl-miller-etal-2022-LRT-flicker-review-tlm-stimulus-response.pdf
* 플리커링 과민감증 케이스를 언급하는 논문
https://journals.sagepub.com/doi/abs/10.1177/096032718902100102
* 화면 밝기와 플리커링의 duty cycle 등에 관해 심도 있게 연구한 논문
https://www.energy.gov/sites/default/files/2023-06/ssl-miller-etal-2023-LRT-pae-se%20visibility-tlm%20parameters.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