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초기화면으로 돌아옵니다.
우선 큐브 외의 오브젝트는 모두 지워보겠습니다.
마우스로 화면 정중앙에 위치한 큐브의 왼쪽 카메라를 선택하면 카메라가 노란색으로 하이라이트 되는 것이 보입니다. 캡쳐화면 우상단 콜렉션 목록에서도 카메라가 선택되어 있습니다. del키를 누르면 지워집니다. 다음에는 큐브 오른쪽 위의 조명을 선택해줍니다. 이것도 del을 눌러 지웁니다.
위 화면을 보시면 사선으로 녹색 선과 빨간 선이 직교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빨간선은 X축, 녹색선은 Y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높이를 나타내는 기준선은 현재 보이지 않지만, Z축이구요. 우상단 동그라미 친 부분을 유심히 봐주세요.
만약 저 큐브를 사람 머리라고 치고, 왼쪽을 바라보는 모습이라고 한다면, 화면 정 중앙에서 왼쪽면은 얼굴, 윗면은 머리, 오른쪽면은 왼쪽 얼굴이 되겠지요. 알아보기 쉽게 그림판으로 얼굴모양을 그려봤습니다. 여러분 큐브에는 없다고 놀라지 마세요.
이제 키보드 오른쪽 넘버패드에서 1을 눌러줍니다.
화면이 이렇게 바뀝니다. Y축은 사라졌고, X축과 Z축이 남았습니다. 우상단 동그라미 안의 축 표시도 모양이 바뀝니다.
여기서는 사람 얼굴이 정면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Ctrl키를 누르며 다시 1번을 누르면 화면이 뭔가 회전하지만 결국 같은 모습이 나옵니다. 하지만 정확히 말해서, 이는 뒷통수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즉 뒷면이죠.
3번을 누르면 왼쪽 옆모습이, Ctrl + 3을 누르면 오른쪽 옆모습이, 7번을 누르면 머리가 나옵니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0 - Camera
1 - Front
2 - View dwn
3 - Side
4 - View left
5 - Perspective
6 - View right
7 - Top
8 - View Up
2,4,6,8번키는 현재 상태에서 각 방향으로 움직이며 옵젝트를 볼 수 있게 해줍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마우스 휠 버튼을 누른채로 마우스를 각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과 같은 효과이기 때문입니다.
0번을 누르는데 반응이 없습니다. 그건 아까 우리가 카메라를 지워버렸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따라해보세요. 마우스 휠 버튼을 누르면서 위 아래 좌 우로 움직이면, 큐브가 각 방향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서, 이건 큐브를 보는 우리의 시점이 바뀌는 것이지. 큐브는 결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큐브를 직접 움직여 볼까요?
뷰포트를 적당히 조절해서 첫 그림처럼 보이게 합니다. 아예 새 파일을 만드셔도 좋습니다.
큐브를 마우스로 선택합니다. 큐브의 외곽선이 노란색으로 바뀝니다.
위 그림처럼 오른쪽 동그라미 친 메뉴를 선택해 줍니다.
이 오브젝트(큐브)의 위치, 각도, 스케일(크기)값이 쭉 나와있습니다.
이제 키보드 G키를 누릅니다.
(블렌더에서 정말 자주쓰는 단축키들은 아예 처음부터 이렇게 외우시는 게 좋습니다.
굳이 마우스를 사용하시겠다면 왼쪽 메뉴에서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느것인지는 안알려줌)
G키를 누르시면 큐브의 외곽선이 하얗게 바뀌고, 화면 하단에 처음보는 설명들이 나옵니다.
마우스를 이리저리 옮겨보면 큐브가 움직입니다. 화면 우하단의 오브젝트의 Location값이 이리저리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 우리가 마우스로 이동할 수 있는 범위는 평면 위의 상하좌우로의 이동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화면의 큐브를 마우스로 옮기면 X,Y,Z좌표가 하나씩 바뀌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이리저리 바뀝니다.
예를들어 나는 큐브를 위쪽으로 옮기고 싶은데, 마우스를 위로 올리면 큐브가 정확하게 위로 가는 것이 아니고 비스듬하게 움직입니다.
큐브의 상하 위치를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Z값만 바뀌어야 하는데 X값과 Y값도 뒤죽박죽 바뀌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오브젝트를 이동할 때 이동범위를 한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큐브를 선택해서 G키를 누릅니다. 다음에는 Z키도 눌러줍니다.
이제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Z축이 파란 선으로 표시가 됩니다. 그리고 마우스를 위아래로 움직여보면 Z값만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X나 Y값을 눌러도 마찬가지로 해당하는 좌표 영역으로만 움직입니다. 우측에 있는 Location 값에서 직접 수치를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수치를 입력하는 것이 좋겠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이동모드가 해제됩니다.
이번에는 R을 눌러봅니다. 이제 큐브를 원하는 각도로 회전할 수 있습니다.
이동과 마찬가지로 R을 누른 후 X Y Z를 각각 눌러서 해당하는 축으로 회전하게끔 해봅니다.
R을 누르고 X를 누르고 숫자 30을 입력합니다. (F키 아래 숫자키로도 작동합니다) 그러면 X축을 중심으로 30도 이동하게 됩니다.
다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rotate를 해제합니다.
이번에는 S를 눌러봅니다. 오브젝트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를 움직이면 역시 XYZ방향으로 모두 크기가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를 누른 상태에서 숫자 3을 누릅니다. 그러면 3배로 크기가 커집니다.
소수도 사용 가능합니다. 0.1을 누르면 10분의 1로 줄어듭니다.
바뀐 크기는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누르거나 엔터키를 누르면 적용됩니다.
마찬가지로 XYZ 어느 한 방향으로만 크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이리저리 한번 테스트해 보세요.
2편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