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묵혀왔던 마일리지를 이번에 떨어냈습니다.
괌 관련 정보는 워낙 괌자길에 잘 되어있어서 특별할 것은 없지만,괌여행다녀온후기부제여긴한국인가클리앙
이번에 다녀온 후기 겸 팁 겸 후기를 남겨봅니다.
1. SKT 멤버십을 챙겨라.
광고 아닙니다. 여긴 무슨 해외가 아니라 어디 한국 영어마을 온것처럼 구석 구석 T멤버십 할인이 됩니다.
https://sktmembership.tworld.co.kr/mps/pc-bff/program/global/main-tab.do
그냥 괌 주요 맛집 할인해 주는 데 가서 그 메뉴만 먹어도 쏠쏠합니다.
단, 한국사람이 많이 오는데 같으면, "SKT? T membership?"이라고 먼저 물어오지만,
아니면 꼭 챙기셔야 됩니다.
평소 할인과 요즘 이벤트 할인이 잘 적용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실례로, 평소에는 10%할인인 곳에서, 이벤트 메뉴로 30%할인인 것을 시켰었는데, 10%할인만 적용되서 다시 문의해서 받은 경우가 있습니다.
2. 그래도 아직 태풍의 잔해가 남아있다.
올해 5월말에 크게 불어닥친 태풍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물론 많은 부분 복구가 되어 여행을 즐기기에 크게 무리는 없으나, 아직 여파가 남아 있다는 것은 알고 가셔야 될 듯 합니다.
- 가끔 하루에 한두번 정전이 일어납니다. 전에 갔을때 전혀 그런 적이 없는 것을 보면 태풍 여파인 것으로 보입니다.
음식점에서나, 마트 등에서 정전이 일어나면 다들 "Woow!" 소리 질르면서 좋아하지만, 일부 관광객의 경우 엘레베이터에 갇힌 경우도 적잖이 있어보입니다.
오히려 고급호텔중에 발전기 시설이 미비해서 더 당황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 호텔 외벽이나 간판이 떨어져 있는 상태인 경우가 아직 있습니다.
- 호텔 수영장도 복구가 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 가로수도 뽑혀진 것도 보입니다.
3. 숙소는 기대하지 마라.
물론 새로생긴 호텔도 있긴하지만 대부분 오래되서 악명이 높습니다.
그냥 호텔에 큰 기대를 가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뭐 전 그래도 괜찮던데..
- 수도꼭지에 보통 샤워기 필터를 가지고 많이 가십니다. 필터를 보면 금새 흙색으로 변합니다.
제가 보기엔 동남아 처럼 생수로 가글해야 할만큼 물갈이를 걱정할 물은 아니지만, 모래나 작은 흙이 다소 섞인 물인것 같습니다.
- 물빠짐도 시원찮았습니다. 잘못하면 호텔방이 물바다~
4. 한국사람 엄청엄청 많다.
제가 갔을때가 그런건지 한국사람이 그냥 엄청 많습니다. 그냥 한국입니다.
뭐 그냥 모르면 옆사람한테 물어보심 됩니다.
근데 이상하게 한국사람이 한국사람처럼 안생기고 외국사람이 한국사람처럼 생긴건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한국사람과는 영어로 대화하고, 일본사람과 안녕하세요 한적 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글로벌시대!
5. 괌은 부가세 없음, 팁은 서비스차지에 포함
괌은 VAT가 없습니다. 그래서 같은 제품이라도 미국 본토에 비해 10%가량 싸게 살수가 있습니다.
또한 팁걱정을 했는데, 제가 가본 레스토랑은 대부분 5%의 Service Charge가 영수증에 붙어 나왔습니다.
제가 많은 곳을 가본게 아니라 확인은 필요하지만, 이래저래 걱정할 것이 좀 덜하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애플스토어는 없습니다. (...)
6. 인터넷은 느리다.
첨에는 미국 유심을 사면 될줄 알았는데, 괌 유심은 따로 있더군요.
eSIM으로 ITE사의 데이터 유심을 사용했습니다. 1기가에 9.5불 7일유효기간입니다.
느립니다. 그냥 썼습니다.
로밍이랑 비교하셔서 어떤게 좋을지 비교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제가 느낀 팁이었습니다. 혹시 괌에 가신다면 도움이 되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