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착용샷주의) 비전프로 개방형 만들기 / 퀘스트프로st. : 클리앙

20240219_050548.jpg

20240219_050434.jpg

20240219_050331.jpg

20240219_045931.jpg

20240219_045905.jpg

20240219_045127.jpg

20240219_045005.jpg

20240219_053403.jpg

비전프로는 웃돈까지 600만원 주고 구입했는데 착용감이 영 별로여서


정수리 헤드스트랩을 달고 배터리를 뒷통수에 부착하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전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8579220CLIEN ) 


이렇게 해도 영화를 2시간 보면 얼굴에 땀이차고 눈이 좀 피곤한 문제가 있습니다. 퀘스트프로의 경우는 개방형 디자인이라 이런 문제가 없는데 다시 불편한 기기를 쓰려니까 역체감이 심해서 힘들더군요.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BoboVR 스트랩으로 개조하는 방법이 유행입니다만 무게가 워낙 무거운 비전프로인데 개조하면 더 무거워지고 생긴것도 싸구려 같아지고 그래서


BoboVR M2의 뒷통수 가죽폼 2개만 가져와서 이마로 지지하는 퀘프로 스타일로 개조해보았습니다.


라이트실과 쿠션등 애플 순정 안면폼 부품은 다 떼고 벨크로 테잎을 양 다리부분에 붙여서 보보폼이 떨어지지않게 고정했는데


무게가 확 감소하고(라이트실과 쿠션이 무겁기때문) 뒷통수로 옮긴 배터리와 정수리 스트랩으로 인해 50:50의 무게 배분이 되니까 이마에 가해지는 하중도 크지않고 벨크로만으로 패드가 잘 지지되었습니다. 


시야각이 확 개선되고 개방형이니 땀이 차지않으며 패스스루 상태에서 렌즈 바깥의 실제 바깥 세상이 보여서 더 시원한 느낌이고 안전측면에서도 충돌 등의 염려가 덜합니다. 특히 기존에는 쓴채로 뭐 마시다가 렌즈를 손으로 치고 그랬는데 많이 좋아지네요 퀘프로처럼.. 


단점은 빛이 새어들어오는건데 이상하게 바깥보다 렌즈 안쪽의 내부 빛샘(glare) 현상이 더 눈에 띄네요. 


조명에따라 다르고 크게 심하지는 않지만 퀘프로는 이런 현상이 억제돼있는건지 비전프로의 글레어가 퀘프로보다 심해서 조금 아쉽습니다.


저는 VR 헤드셋에 있어서는 착용감이 최우선이라서 글레어는 그냥 무시하고 사용하려 합니다

사진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