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인치 디지털 액자 만들기(나도 따라함)

19년에 잠깐 핫했던 나의라임오졌지나무의 27인치 디지털액자를 기억하십니까?인치디지털액자만들기나도따라함

나의라임오졌지나무는 제 30년친구입니다. 

19년 당시에도 그 디지털액자를 만든다 어쩌구 하면서 글도 보여주고 과정도 공유하더군요.

어~ 만들어라 하고 관심 별로 안가졌었는데 제가 일을 그만두면서 장난감이 필요해졌나봅니다.

저도 만들어지고 싶더라구요. 


나의라임오졌지나무(이하 오졌지)는 제 컴관련 스승같은 녀석입니다.

20여년전 고등학교 졸업 후 그 친구는 포샵에 홈페이지 제작에... 미소녀사이트를 만들었더군요.

너무나도 충격을 먹어서 저도 따라 배웠습니다. 이 친구는 절대로 세세하게 안가르쳐줍니다. 길만 알려주고 제가 그 길을 가야하죠.

그렇게 웹과 서버같은 개념을 배웠고 어설프게나마 포샵을 배웠습니다.

그로부터 3~4년 후에는 그렇게 쌓은 지식과 경험으로 먹고살게 되었었죠.


나의라임오졌지나무 디지털액자 활용편 이 안에 이전 글 링크가 다 있음.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4491120?po=0&sk=id&sv=viken&groupCd=&pt=0CLIEN


그 후로도 그 친구가 먼저 만든 개인서버도 따라했는데 이걸 따라하니 네트워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쌓이더군요.ㅎ


꽤나 핫했(다고했)던 디지털액자를 그 친구의 포스트를 참고한 것과 직접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저도 시도해 보려합니다.


그동안 제가 가지고 있는 것과 갖추어나가야 할 것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역시나 가장 큰 벽은 안드로이드 박스에 롬을 넣는 것이었습니다.


1. 가진 장비

 - 안드로이드박스 X92(S912칩셋)

 6~7 년 전에 알리로 샀는데 귀찮아서 순정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이 녀석 문제가 넷플릭스 미지원이라 계륵처럼 생각하던 차에 구글크롬캐스트 4가 출시되었고 이번 기회에 바꾸자 해서 이 녀석은 잉여의 장비가 되어버렸네요.

구글링으로 롬파일을 구했고 tool로 롬을 설치하여 원하는 기능이 들어있는지, 구현할 수 있는지 확인 했습니다. 강제 세로로 돌리기, 와이파이 잘되고, 블루투스도 잘 되고, 캐스트기능도 잘 됩니다. 별거 아니더라구요.ㅎ  진작 롬 바꿔 쓸껄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앞으로 포스팅할 글에 롬파일 바꾸는게 힘드실 분들을 위해 어떻게 바꾸는지 자세히 포스팅 해드릴게요. 정말 별거 아닌데 저도 첨 해보면서 접근하는 방법이 힘들었었거든요. 롬은 어디서 구해? 어떻게 넣어? 벽돌이 돼? 등등 개념은 알지만 이런 걸 한 번도 해 본적이 없어서..

리모콘은 아쉽게도 IR입니다.전체적으로는 X92를 컨트롤 하지만 ㄱ자 박스안의 버튼 몇 개는 학습기능이 있어, 이 리모콘 하나만 있어도 TV의 전원, 볼륨, 외부입력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8.jpg   ??? 007.png



 - 32인치 LEDTV

 10년 조금 안된 녀석인데 스마트라라고... 흔한 저가형 중소기업 TV입니다. 순정 스피커가 노트북만도 못한 녀석이라 거금 6만원을 주고 스피커를 따로 사고 얘의 뚜껑을 열어 외부로 스피커 선을 연결 시켜 스피커를 바꿔 사용했었습니다. TV가 14만원이었나 그랬는데...ㅠㅜ 최근엔 막내 닌텐도용 모니터로 썼는데 이번에 이 녀석을 액자로 만들어 매달아버릴랍니다. 

 한 일주일 정도 괜찮은 모니터를 물색했는데 늘 뭔가가 부족했습니다. 27인치로 할까... 오졌지네 집에가서 직접 보니 27인치가 좀 아쉬운 크기로 생각도 되고... 그렇다고 32인치 모니터를 사자니 비싸고... 단자 연결도 옆으로 연결하는게 더 좋아보이는데 그런것도 잘 안보이고 USB단자도 없는 경우가 많고, 있으면 비싸고, 굳이 조도센서가 필요할까 등등등 

 이 녀석은 USB 단자도 2개나 있어서 안드로이드 박스를 위한 별도의 전원 컨버터나 전원 분리 등의 작업을 안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원은 앞에서 꽂아야하지만 USB단자, HDMI단자가 정면과 측면에도 있어서 제 의도에 부합했습니다. 화질도 목적은 액자이기에 문자 가독성은 좀 떨어져도 되고 크게 문제 없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USB단자로 안드로이드 박스 전원이 가능한지 테스트할 부품은 주문한 상태이고 (될 것 같지만) USB전원으로 충분히 안드로이드박스가 구동 된다면 TV에만 전원을 연결하면 되는 간단한 작업만 하면 된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모니터는 전원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켜지는데 이건 TV라 전원이 들어온다고해서 자동으로 켜지진 않습니다. 최근에 나온 TV면 외부입력이 뭔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켜지는게 있긴하던데 얘는 이런 저런 설정에서 만져봐도 안되더라구요. 아쉽지만 수동으로 켜는 수 밖에... 그나마 다행인게, X92리모콘 하나로 최소한의 TV기능은 사용할 수 있습니다.

??? 006.png


- 스피커

 스마트라 32인치 TV에 원래 달려있던 스피커 선을 잘라 외장으로 연결할 수 있게 해서 연결해서 썼던 패시브 스피커입니다. 일단 생각은 나무 액자를 짤때 하단에 스피커가 들어가도록 넓게 제작하고 구멍을 내서 기본 스피커 내장형으로 만들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TV의 음량을 조절하면 그대로 스피커에 적용되어서 별도의 리모콘이나 볼륨조절장치가 필요없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을 장착해 버리면면 액자가 아니라 멀티미디어 장비가 되어버리지 않을까 하는데, 액자는 가장 나중에 할 거라 아직 고민 중입니다. 음질이 나쁘지 않은 녀석이라 활용하는게 좋지 않을까 VS 본래 취지와 투머치가 될지 않을까 하는 걱정 중... 의견 남겨 주세요.

??? 005.png


2. 준비해야하는 자잘한 재료들

- 투명 전선

 오졌지가 한 것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 겁니다. 물론 아무 선도 안보이면 더 좋겠지만 천장에서 액자를 고정하는 철재선은 어디나 있기 마련이니 그게 전선겸용이면 더 좋은거죠. 전선 작업은 아무래도 똑같이 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 USB to DC 전원선

 전원선 분리작업 없이 안드로이드박스에 전원을 공급해줄 부품입니다. 대충 자로 재보니 이 규격과 동일하네요. 주문해놨습니다.


??? 003.jpg


- ㄱ 8자코드

 뒷면이 더 얇아지게 해줄 꺾인 전원선. 별도의 어댑터는 없기에 바로 220v의 전기를 직결합니다.

전선 중간을 잘라 투명전선을 길게 연결할 생각이구요, 물론 생각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아 1미터짜리와 3미터 짜리 두개를 주문했습니다.

??? 004.jpg

- 액자프레임

스피커를 넣을지 말지 아직 결정을 못해서 설계를 못하고 있습니다.

대략 이런 그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어떤게 좋을까요? ^^

??.jpg



현재 가지고 있는 것으로 대략적으로 구현한 장면입니다.

가로로 놓어져있는 TV의 화면이 세로로 출력이 되며, Fotoo로 액자를 구현해봤습니다.

아직 테스트 중이라 Fotoo정식 유료버전은 구매하기 전이고 어둠의 루트로 APK를 설치하여 사용해 봤습니다.

APK로 설치하니 클라우드 접속 인증이 안되네요. 그래서 일단 로컬 갤러리모드로 사용해봤습니다.
아무래도 클라우드로 관리하는 게 여러모로 편리한게 있기 때문에 실제 제작할때는 유료를 사서 쓰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photo_2023-04-04_15-14-27.jpg

이상 오늘의 포스팅은 마칩니다. 다음에는 제가 롬파일을 어떻게 설치했는지 이런거 어려워하시는 분들을 위해 함 올려드릴게요.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