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란에 ssd를 샀어요 방열판 꼭 달아야 하나요? 구리를 사야해요? 알루미늄 사야해요? : 클리앙

요즘같은 대란에 SSD들을 하나씩 다들 샀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방열판이 없는 모델을 사버렸는데 방열판을 달아야 하나 하는 고민을 가지게 될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도 지난번 글이랑 비슷한 느낌으로 알못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작성했습니다.

(잘알들은 알아서 잘 사서 쓰지 않겠습미까 ㅋㅋㅋㅋㅋ)

결론만 말하면 방열판 하나 달아두는게 안 달아두는 것보다 뭘해도 낫긴 낫습니다. 


그럼 어떤걸 달아야 하나?대란에ssd를샀어요방열판꼭달아야하나요구리를사야해요알루미늄사야해요클리앙

재질은 뭘달아야하나?

안달면 큰일나나?

메인보드에 주는거 그냥 쓰면 안되나? 

라는 고민을 할 수 있습니다. 


안 달면 큰일나나? "일은 나지만 큰일은 안납니다"

극단적인 예로 pcie 4.0의 속도로 풀로드를 계속 걸리는 작업환경이라면 당연히 큰일이 날 확률이 크지만

그렇다고 막 SSD가 왜인룬이처럼아 일을 이렇게 시킨다고? 나 안해 노래부르고 놀래 안해 일 안해

하지 않습니다

 제조사에서 작동하는 SSD의 동작 범위가 있고 그 동작온도를 벗어나게 되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스로틀링에 걸립니다(속도저하가 생김)

그래서 SSD는 고장나서 죽지 않는 이상 왜인룬이처럼 자리만 차지하는 일은 없습니다. 

https://post-phinf.pstatic.net/MjAyMjA2MjRfNzIg/MDAxNjU2MDI5OTAxNDYx.Zsy2tyRpqPFQ4johazfBXbXjHk9OcN185zbShftyG2Mg.W5FbENHCcWS0LWxAxn4dT3qpSCz6Jh99CKchLDP4rXkg.PNG/36.png?type=w1200

노란색 그래프를 보면 스로틀링에 걸려서 속도가 떨어졌다 올라갔다 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완전히 아 나 일 안해는 하지않지만 그로기상태로 일을 좀 널널하게 했다가 다시 빠짝 일해주고를 반복합니다.


우리는 이 스로틀링에 안 걸리고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대통령 SSD를 원할 뿐입니다.

그래서 방열판을 달면서 열관리를 해주는 것입니다. 


SSD 방열판을 검색해보시면 별별 희한한 모양이 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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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거, 두꺼운거, 팬달린거, 팬없는거, 물결무늬 있는거, 민민한거, 나사로 고정하는거 고무줄로 다는거

아주 각양각생의 디자인이 있습니다. 


알못이라도 부품에 투자하는 것을 거리낌 없다면 크고  비싸고 좋은거 사시면 됩니다.

모든 방열판이 그렇듯이 단게 안단거보다 뭐든 낫습니다.

침팬지를 앉혀놔도 왜인룬이보다 나을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알못 분들은 부품에 그렇게 큰돈을 들여야하는 그거 부터가 일단 왜?라는 의문이 드실 분들이니

적당히 자신의 환경에 맞게 고르는 법을 하술하겠습니다. 


베이직으로 깔고 가실 내용은 

기본적으로 제조사의 스펙시트를 보면 작동온도를 알려줍니다. 

제가 찾아본바 삼성,하이닉스은 70도 WD, 커세어는 85도 까지라고 합니다.

시게이트는 사는거 아니라서 알아보지도 않았읍미다.

물론 이보다 더 높게 올라간다고 바로 왜인룬이 처럼일 안하고 고장나는건 아닙니다.

제조사에서 적당히 그 수준까지 쓰라고 하면 되겠지 라고 자기들이 정한 수치입니다.


방열판 후기나 덕후분들 보면 50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시는 분들도 있고 

70을 넘기면 수명이 급격하게 저하되는 것처럼 말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하지만 우리는 이제 SSD의 온도가 70도를 안넘게만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방열판을 달았다고 해서 70도가 될 온도가 50도로 유지되고 하는게 아니고

70도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3분이 30분 되는 정도이고

70도에서 40도 되는 시간을 30분을 3분으로 줄여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중요하게 볼 것은 열용량과 열전도율 방열능력을 알아야 합니다. 

물론 수치를 가지고 설명하면 이해를 하기 싫어할 분들이 많으니 대충 경향정도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열용량은 물질이 얼마만큼의 열을 머금고 있을 수 있냐 입니다. 

열도 담아둘 수 있고 금속은 금속마다 열용량이 다릅니다. 

방열판으로 잘 사용되는 구리와 알루미늄의 열용량을 비교하면 

알루미늄의 열용량이 더 큽니다. 


열전도율은 얼마나 빨리 열이 이동되는가 입니다. 

1m의 긴 막대기 한쪽을 ssd에 대고 가열? 했을때 알루미늄 막대와 구리 막대중에 

구리 막대가 열전도율이 높아서 막대기 반대쪽을 잡고 있는 내 손이 

알루미늄을 잡고 있는 것보다 더 빨리 뜨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방열능력은 금속의 재질과는 상관없습니다. 

공기의 양과 밀도에 의해서 방열능력이 정해진다고 보면 됩니다.

편한말로 옮기면 더 빠른팬과 더 풍량이 큰 팬을 이용하면 

대류가 더 잘 일어나서 열이 잘빠진다로 이해하면 됩니다.


상황에 따라서 열용량이 큰게 필요한 경우가 있고

전도율을 높이고 방열능력을 써야하는 경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이유때문에 위에 방열판 생김새도 큰게 있고 작은게 있고 

구리를 쓰기도 하고 알루미늄을 쓰기도 하는 그런 이유가 됩니다.


구리와 알루미늄 중에 고르라고 하면 구리를 고르는게 맞습니다.

그래서 커수 만드시는 분들이나 CNC돌리시는 분들은 all 구리 제품을 자작하죠

근데 구리와 일루미늄중에 구리가 더 비쌉니다. (더 가벼워지는 통장)

구리와 알루미늄 중에 구리가 더 무겁습니다. (주로 메인보드는 세워쓰니 ssd단자에 무리가 감)

구리와 알루미늄중에 알루미늄이 더 가공하기 쉽습니다. (구리로 만들면 모양이 안예쁨)

구리와 알루미늄중에 구리가 더 녹이 잘 습니다 (녹슬면 보기싫음)


만약에 FAN이 달린 방열판을 사신다고 한다면

재질이 구리던 알루미늄이던 거이 상관이 없습니다.

히트파이프가 달렸던 FIN만 달렸던 그냥 요철만 달렸던 

여태까지 나온 전부를 보증한다고 할 순 없지만 FAN 달리면 뭘해도 나머지 어떤 것보다 낫습니다.

이것을 아까 말한것으로 보충 설명하면

구리를 쓰던 금속을 쓰던 큰걸 쓰던 작은걸 쓰던 결국에 SSD에서 발생한 열을 SSD근처에서 사라지도록 해야하는데

FAN으로 불어서 없앤다? 제일 베스트 입니다.

심지어 방열판을 전혀 쓰지않고 FAN만 SSD를 향해 불어 넣어줘도 충분할 정도입니다. 


시스템에 통풍이 원활하다면 

얇은 구리 제품을 쓰거나 얇은 알루미늄 제품도 괜찮습니다. 

열이 SSD로부터 방열판으로 전도되자 마자 대류로 빠져나가지 않을까? 하는 정도의 통풍이 된다면요


시스템에 통풍이 원활하지 않다면

주로 짭수(cpu쪽에 fan이 없어 주요 부품이 모여있는 스팟 부위 쿨링이 잘 안됨) + 작은 케이스

가능한한 알루미늄으로 큰 제품을 고르시면 좋습니다. 

큰구리를 쓰면 무게 때문에 부품 연결부위에 무리가 갈 수도 있습니다.

구리를 쓰면 열전도는 빠르지만 열용량은 부족합니다.

알루미늄을 쓰면 SSD발열체로부터 알루미늄 방열판까지 열전도는 조금 느리지만 

알루미늄의 열용량이 열을 머금고 있으면서 

알루미늄의 크기 전체에 고르게 열이 퍼지면서 

공기 흐름이 적어도 크기가 크니 표면적이 넓어 대류가 더 잘 일어납니다


최악의 경우는 

ITX 시스템의 경우 후면에 SSD를 위치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시스템에 FAN을 떡칠을 해놔도 메인보드 후면까지 쿨링이 잘 닫지 않습니다.

발열이 적은 pcie 3.0을 써도 90도 찍는걸 볼 수 있습니다. 

두꺼운 알루미늄 방열판을 쓰면 효과적이겠지만

후면이기때문에 두꺼우면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고정할 방법이 막막합니다. 

제일 베스트는 넓은 아주 넓게 ssd 크기를 넘어서는 넓은 방열판을 다는 것입니다. 

전체적인 질량을 늘여 열용량을 증가 시키고 

표면적을 늘려 대류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면 되는데

여지껏 그런 방열판은 본적이 없습니다. 

그냥 적당히 갈구면서 씁니다 ㅠㅠ

(itx 후면에 2t정도 구리 방열판 달아두고 벤치 연달아 3번돌리니까 90도 찍습니다)


적당한 수준으로 PC를 사용하는 일반인들은

컴퓨터를 사도 적당한 수준으로 fan이 달려있고 적당하게 쿨링이 될꺼고

그럼 메인보드 기본 방열판이 있다면 그냥 그것을 사용하시고

온도 추이를 한번 보신 후에 업그레이드를 고민해보셔도 될거같습니다. 

저도 비싼거, 싼거, 메인보드 기본, 안달고

다 써봤지만

최초로 전제로 깔았던 70도를 넘지 말자는 

벤치를 연달아 몇번씩 돌린다던지 하는 경우가 아니면 

파일을 정리하던, 오피스를 하던, 게임을 하던 넘긴걸 거이 못봤습니다.



그럼 이번에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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