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양해 부탁 드립니다.
원래 모공에 반은 정보 제공 + 반은 의견 요청 드릴려고 작성을 하다가,다이어트간식으로김을먹다가혼란스러워찾아본칼로리정보클리앙 왠지 클리앙이라 해도 김 칼로리까지 찾아보신 분은 많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확실한 정보도 아니고 글의 수준이나 가독성이 팁/강좌 게시판에 좀 미흡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필요하신 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게시판을 옮겼습니다.
제 글이 틀렸다거나 정보가 있으시면 아낌없는 댓글 부탁 드립니다.
써놓고 보니 많이 창피한 글이라 결론이 궁금하신 분은 최하단으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
발단(1번구운김)
발단은 다이어트를 위해 김을 간식으로 먹으려고 아래 김(이후 편의상 1번구운김이라 하겠습니다.)을 구입 후 먹으면서 시작하였는데요.
(제품 정보는 최대한 뺐습니다.)
제품 소개에는 확실히 말이 없지만(무첨가, 무조미 이런 류의 말) 영양성분표를 볼 때 기름과 소금 무첨가인듯 하여 구입을 했어요.
잘라져 있는 것도 좋아 보였거든요.
칼로리는 이때까지만 해도 크게 신경 안 썼고 조미김이라는 문구는 신경이 쓰였는데 영양성분표상 김 100%에 기름과 소금이 재료에 없어 구입했습니다.
2번조미김
같은 회사 다른 제품(이후 2번조미김이라고 하겠습니다.)은 아래와 같았거든요.
같은 조미김이지만 칼로리도 32% 정도 높고 김의 함량도 54%, 나머지는 카놀라유, 들기름, 가공소금, 참기름으로 되어 있어서 위 제품이 무첨가가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회사 제품들도 찾아봤는데 성분은 제각각이고 칼로리도 비슷하거나 높은 제품이 많아 굳이 넣지 않았습니다.)
혼란의 시작
그런데 김이 집에서 먹던 기존 구운김보다 더 맛있더라고요.
기름기가 있는 건 아닌데 더 짭짤하고 전반적으로 먹기 좋은 느낌...
역으로는 좀 덜 건강한 느낌?...
기존건 정말 좀 밋밋한 맛이었거든요.
그래서 소금함량이야 작물이니 좀 차이날 수 있는 건가? 하고 생각했는데요.
(집에 있는 제품은 포장지를 버렸고 와이프가 구입하고 뭔지 잊어버려 영양성분을 못 찾았습니다 ㅠㅠ)
아래 채널을 보고 결정적으로 혼란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요새 즐겨보는 건강 관련 채널인데 사견으로는 유용한 채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채널과 첫번째 제품의 칼로리 수치가 너무 차이가 나더라고요. (1번조미김은 400kcal/100g으로 20배)
영양정보도 2번조미김은 물론 1번구운김과도 너무 많이 많이 달랐고요.
갑자기 심한 혼동이 왔습니다.
내가 산 김이 그냥 굽기만 한 김이 아니고 기름과 소금을 두른 조미김인건가??????????
판매되는 마른김의 칼로리를 찾으면 되겠지 싶었지만 가공식품이 아니라서 그런지 1번/2번과 같은 영양성분이 없었습니다.
제조사 문의
인터넷에 뒤져봐도 신용할만한 정보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모두가 김에 대해 각각 다른 칼로리를 말씀 하시더라고요.
대부분 위 채널과 유사하게 조미하지 않은 김은 20~40kcal/100g 정도이니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기름, 소금이 추가 되지 않은 마른김/구운김을 먹어라였습니다.
(이후 다시 검색을 하였는데 뒤에 쓰겠습니다.)
결국 1번구운김과 2번조미김의 제조사에 전화해서 1번구운김에 대해서 문의하였습니다.
전화 받으신 분의 팀이나 직무를 정확히 듣지는 못했지만 ARS에서 품질 관련 번호로 연결을 하였고 아래와 같이 답변을 들었습니다.
1. 1번구운김은 굽기만 하고 김 100% 무첨가 김이 맞다. 소금과 기름은 추가로 들어가지 않았다.
2. 칼로리는 이게 공업품이 아니다 보니 회사마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제조사와 통화 뒤에도 무첨가 구운김이 왜 통상 돌아다니는 김의 칼로리(20~40)나 영양성분과 크게 다른지 알수는 없었습니다.
(친절은 하셨는데 더 여쭤보기가 좀 미안하더라고요;;;)
구운김은 첨가물과 관계 없이 무조건 조미김으로 들어가는지에 대해서도 여쭤봐야 했는데....
(이건 다행히 글쓰면서 다시 검색을 통해 찾았습니다.
식약처에 식품공전이라는 식품에 대한 기준(?)이 있더군요.
foodsafetykorea.go.kr/foodcode/index.jsp
식품공전에 조미김은 마른김을 굽거나 식용유지, 조미료, 식염 등으로 조미 가공한 제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선 의문 중 하나가 풀리긴 했습니다.)
식품안전나라 - 식품영양성분DB
제조사와 통화 뒤에도 1번구운김이 제 다이어트 목적에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이 계속 남았습니다.........
물론 한번에 먹을 양인 20장(도시락김 사이즈)은 18kcal 정도 일것이라 큰 영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확실히 하고 싶어 인터넷을 더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어딘가 정부가 관할하는 식품영양성분이나 칼로리에 대한 공인된 정보가 있을거라 생각하였는데 다행히 있습니다.
영양성분 상세 | 식품으로 |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foodsafetykorea.go.kr)
개별 제품은 제가 검색하는 법을 잘 몰라서일지도 모르겠지만 검색이 되는 제품보다 안되는 제품이 확연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대표 제품들 네가지를 비교해봤습니다.
대표제품의 의미나 조사 방식을 찾지는 못했지만 말 그대로 해당 식품군을 대표하는 것이라 생각이 들어 일단 참고는 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검색결과 예시)
김 4종 비교
일단 찾아본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100g 기준이며 d. 조미김(기름 소금 첨가로 추측)때문에 리스트가 너무 길어져 0인 것 중 일부와 아미노산/지방산의 세부항목, 그리고 무기물은 나트륨, 칼슘 외 모두 삭제 했습니다.
영양성분 | a. 김, 참김, 생것 (생물김) | b. 김, 참김, 말린것 (말린김) | c. 김, 참김, 구운것 (구운김) | d. 김, 조미김, 구운것 (조미김) |
에너지(㎉) | 12 | 165 | 174 | 307 |
수분(g) | 90.5 | 11.4 | 4 | 0.7 |
단백질(g) | 3.3 | 38.6 | 43.3 | 37.69 |
지방(g) | 0.4 | 1.7 | 0.9 | 49.23 |
회분(g) | 3.8 | 8 | 10.1 | 7.56 |
탄수화물(g) | 2 | 40.3 | 41.7 | 4.82 |
총당류(g) | - | - | - | 0.39 |
자당(g) | - | - | - | 0.39 |
총 식이섬유(g) | - | - | - | - |
수용성 식이섬유(g) | - | - | - | - |
불용성 식이섬유(g) | - | - | - | - |
총 아미노산(㎎) | - | - | - | 25881 |
총 불포화지방산(g) | - | - | - | 42.24 |
콜레스테롤(㎎) | - | - | - | 0 |
총 지방산(g) | - | - | - | 47.11 |
총 필수 지방산(g) | - | - | - | 14.37 |
총 포화 지방산(g) | - | - | - | 4.11 |
칼륨(㎎) | 2208 | 3503 | 2931 | 1328 |
나트륨(㎎) | 144 | 1294 | 491 | 1299 |
식염상당량(g) | 0.4 | 3.3 | 1.2 | 3.3 |
폐기율(%) | 0 | 0 | 0 | 0 |
출처 | 수('95) | 수('09) | 농진청('01) | 농진청('15) |
1. 칼로리
1) 수분함량을 보는 순간 칼로리에 대한 가장 큰 의문은 어느 정도해소되었습니다.
a. 생김은 사이트에도 정보는 따로 없어 보이지만 건조 전에 김을 잰 것 같습니다.(아마도 상품화 전의 김)
칼로리가 인터넷에서 많이 보던 수치와 유사한데(12kcal/100g) 이렇게 낮게 나올 수 있는건 말리지 않아 수분이 90.5%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저희가 먹는 김들은 최소 건조를 거친 제품이니 1번구운김이 무첨가 김이라도 a. 생김(상품화 전의 김)과 차이가 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2) d. 조미김은 역시 정보는 따로 못 찾았지만 성분이 대폭 추가 된 것 (특히 아주 소량이거나 없었던 지방/지방산이 대량으로 추가)으로 보아 최소한 기름을 추가한 것은 맞아 보입니다.
다만 저도 표를 정리하고 늦게 봤지만 출처를 보니 조금 또 불안하긴 합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모두 잰 기관과 시기가 매우 다릅니다;;;;;;;;
이 이상은 정말 더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그냥 넘어갔습니다ㅠㅠ
당연히 a/b/c에 비해 매우 높은 칼로리를 보입니다.
3) b. 말린김, c. 구운김은 구운거니 수분 함량 차이가 당연할 것이고 칼로리도 계산 까지 해보진 않았지만(어차피 출처가 달라서..) 달라진 수분 함량으로 인해 c. 구운김이 조금 높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유의미한 차이는 아닙니다만)
4) 그런데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이건 뒤에서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2. 나트륨/칼륨
나트륨/칼륨의 양을 보니 당황스러웠습니다..
칼로리와 어느 정도는 비슷한 경향을 보여야 할 것 같은데 그냥 제멋대로입니다.
나트륨은 그나마 a. 생김이 확연히 낮기라도 한데 특히 칼륨은 완전 미궁입니다.
d. 조미김은 소금이 더 들어갔을 거 같은데도 b. 마른김이랑 나트륨은 비슷하고 칼륨은 낮습니다;;
(조미김 중 기름만 넣고 굽는 김도 혹시 있나요?)
샘플의 차이인지, 시기의 차이인지, 측정 오차인지, 측정 기준의 차이인지, 바닷물의 염분 농도 차이인지 저로서는 도무지 알 길이 없습니다.
슬슬 현타가 오기 시작합니다 ㅠㅠ
3. 식이섬유
이상하게 0입니다. 굿닥터 유튜브 채널도 그렇고(4번째 스샷), 인터넷에도 흔히 김에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는 표현이 많고 제품 중에 식이섬유가 표기 된 제품을 본 기억도 있습니다.
측정을 안한 건지 없는 건지 기준이 다른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래는 식이섬유가 표시 된 제품의 영양정보입니다.
아마 추측컨데 식이섬유는 필수로 표기해야 하는 요소는 아니고 과거 국가기관에서 측정할 때도 필수 사항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은 팁/강좌 게시판인데 계속 혼동스럽다/잘 모르겠다는 말만 쓰는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그래도 끝까지 써보겠습니다 ㅠㅠ
4. 기타
인터넷에는 구운김보다는 마른김의 아미노산 비타민이 더 풍부하여 좋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위 표의 원본자료에서는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5. 중간결론 (위 표를 보고)
1) 인터넷에 흔히 도는 김의 칼로리(20~40kcal/100g)는 제품화 이전 생물김의 칼로리로 보인다.
2) 어차피 우리는 마른김 부터 구입해서 먹고 마른김과 구운김은 칼로리나 탄수화물/단백질/지방영양성분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3) 그러니 다이어트용으로는 마른김 또는 구운김 둘다 괜찮을 것 같다.
4) 식이섬유는 아마 있지 않을까?...
.......
인터넷의 얘기와 크게 다를 바 없는 결론입니다......
칼로리?!!!
1. 왜 칼로리 차이가 나지?
둘다 무첨가라면 마른김, 구운김 차이를 두지 않고 먹어도 될 것 같다 까지는 도달하였습니다.
당연한 얘기 아니냐 하시겠지만 서두의 1번구운김과 2번조미김의 비교에서 이미 무첨가에 대한 혼동이 와 있던 상태였고 나름 공신력 있는 자료까지 뒤져봤지만 여전히 여러가지가 혼란스럽습니다.
그런데 제 글을 열심히 읽어주신 분은 아마도 이상한 점을 느끼셨을 겁니다.
바로 칼로리인데요.
1번구운김 / 2번조미김과 표의 김 4종의 칼로리를 다시 보시죠.
영양성분 | a. 김, 참김, 생것 (생물김) | b. 김, 참김, 말린것 (말린김) | c. 김, 참김, 구운것 (구운김) | 1번구운김 | d. 김, 조미김, 구운것 (조미김) | 2번조미김 |
에너지(㎉) | 12 | 165 | 174 | 400 | 307 | 500 |
타이틀만 놓고 볼 때 또 칼로리의 경향성만 보았을 때,
1번구운김은 c. 구운김에 속하는 제품, 2번조미김은 d. 조미김에 속하는 제품이라고 생각되었는데 막상 나란히 놓고 보니 너무 차이가 큽니다.
1 과 c는 비슷해야 할 것 같은데 2배 이상 차이가 나고, d와 2는 1.7배 차이가 납니다.
b/c와 d를 보면 1과 2도 못해도 1.7배 정도는 차이가 나야 할 것 같은데 1.25배 밖에 차이가 안 납니다.
따라서 1이 여전히 무첨가 제품인지 확신이 안 듭니다.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라 추측도 할 수 없고 다시 검색을 해봅니다.
2. 시중 제품들
시중의 제품들을 다시 검색해봤는데 첨가물이 없다는 식으로 쓰여진 제품들은 모두 조미김이라 표시되어 있음에도 1번구운김과 대체로 유사한 칼로리와 성분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도시락김류(기름+소금 투입)의 조미김들도 마찬가지로 2번조미김과 유사한 칼로리와 성분이었고요.
3. 식품영양정보DB
식품영양정보에 제품명으로는 없는 제품이 많다고 말씀 드렸지만 그래도 아예 없지는 않아서 개별 제품으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아... 정말 미치고 활짝 뛸 일입니다.
뭔가 자료가 뒤죽박죽입니다.
조미김류로 검색되는 대부분의 도시락김류(상품명을 봤을 때 기름과 소금이 들어갔을 거 같은...)가 4g당 1kcal가 안되며 100g으로 환산해도 25kcal 밖에 안됩니다. (양반김, 성경김, 광천김 등등)
위 표의 b. 말린김, c. 구운김보다도 칼로리가 낮습니다. 지방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옵니다.
예시로 하나만 올리겠습니다.
식품영양정보에서 검색한 제품입니다.
100g 당 26kcal이며 지방은 2.3g 밖에 안됩니다.
이 제품을 온라인스토어에서 검색해봤습니다.
같은 페이지의 영양성분입니다.
-----------
전혀 같지 않습니다.
칼로리만 봐도 당장 26kcal vs. 600kca입니다.
식품 영양정보의 내용은 a. 생김의 또 다른 버전 같습니다... 제품이 아니라 왠지 모르게 원료를 올려놓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본 여러개의 조미김은 모두 이런 식(1kcal/4g)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웃긴 건 또 김자반 같은 것들은 멀쩡하게 500~600kcal/100g으로 되어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제가 뭘 몰라서 제대로 못 찾는 건지 정부 사이트가 엉망인건지 모르겠습니다.
더 이상 찾아보기에도 시간이 아깝고 시간을 들여도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쯤에서 그냥 적당한 결론을 내야 할 것 같습니다.
결론....
용두사미라 죄송합니다.
제 한계로 충분히 믿을만한 정보를 얻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찾아본 내용으로 저는 아래와 같이 자체적인 결론을 내렸습니다.
1. 인터넷에 흔히 돌아다니는 김의 낮은 칼로리(20kcal/100g 전후)는 말리기 전 수분을 머금은 상태의 칼로리로 보임.
2. 마른김과 구운김은 같은 김이라면(같은 마른김을 단순히 구운거라면) 칼로리나 탄/단/지 함량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 같고 아미노산/비타민 등도 큰 차이는 없어 보임
3. 김은 마른김 외에는 굽기만 한 김이나 기름과 소금을 넣고 구운김이나 모두 조미김으로 표기 됨.
4. 김은 해조류의 특성 상 제품마다 칼로리나 구성성분의 편차가 적지않은 것으로 보임. 또한 김류의 칼로리나 영양성분의 수치는 개인적으로는 큰 신뢰가 가지는 않음.(이건 정말 제가 무지해서 그런 걸지도...) → 최하단에 내용 추가한 것처럼 식품안전나라 수치가 이상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5. 수분 함량으로 생각해볼 때(생김의 1/10~1/20) 마른김과 구운김은 400kcal/100g을 넘지는 않을 것 같음
6. 따라서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마른김/구운김은 간식으로 1회 먹을 때 20kcal 이하일 것으로 생각 됨. (도시락김 사이즈로 20장 정도), 그리고 영양성분도 몸에 이로운 쪽임.
7. 따라서 마른김/구운김을 간식이나 허기를 채우기 위해 적당량 먹는 건 많은 사람들의 추천대로 유효할 것으로 판단됨.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셨겠지만서도요. 극단적으로 1번구운김 540매 전체를 한번에 먹어도 라면 1개 정도의 칼로리입니다. 탄/단/지 구성이나 각종 영양성분은 훨씬 좋고, 나트륨도 더 낮고요. 그리고 사실상 한번에 수십장 이상을 먹기 힘들죠 ㅎㅎ;;;)
8. 구운김 제품 중 김함량이 100%이고 영양성분 중 원재료에 기름류나 소금이 없는 제품은 (아마도) 무첨가 구운김으로 생각하고 먹어도 될 것 같음 (사실 저는 이게 궁금했던 거죠)
9. 그런데 기름과 소금이 더 들어간 도시락김류는 보수적으로 볼 때 마른김/구운김과 2배 정도의 칼로리 차이가 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저 칼로리이므로(도시락김 1봉의 칼로리가 대략 25~30kcal정도 됩니다.) 마른김/구운김 보다는 못해도 과자나 떡류의 간식보다는 나을 것 같음. (그래도 기왕이면 마른김/구운김에 습관 들여 보셔요)
음 길게 썼지만 뭔가 특별한 결론은 없네요.
그래도 혹시나 저같은 고민 하신 분이 있다면 도움 되시길 바라며 이번 기회에 마른김/구운김을 간식으로 활용하여 건강 관리하는 분이 더 많아지시면 좋겠습니다.
진짜 갑자기 허기질 때 몇장 먹으면 나름 속이 차더라고요.
그리고 관련 회사에 계시거나 연구를 하셔서 제 글에서 이상한점을 찾으셨다면 꼭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추가 한 내용 -------
김 4종의 표를 다시 보니 저 칼로리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거나) 상식 선에서 탄/단/지는 g당 각 4/4/9kcal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4/4/9을 성분마다 곱해보면 거의 절반씩의 칼로리만 계산되어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래저래 엉망진창 같네요.)
글 중 제품의 김들의 칼로리는 4/4/9을 넣으면 거의 맞아 떨어집니다.
그렇다면 마른김/구운김은 대체로 350~400kcal/100g 정도 조미김은 500~600kcal/100g 정도가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