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구매해 놓고 굳이 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 했는데 마음이 쓰이는 일을 겪고나니 한두시간 좀 죽여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밀린 숙제를 끝냈습니다.
주위 반응을 보면 차에서 태블릿?차에서태블릿사용발열문제해결책클리앙 왜 지저분하게, 쓸데없이 그런걸 사용 하냐는 경우도 제법 있습니다. 구형 차량의 경우 어쩔 수 없이 사용하기도 하고, 이게 싫은 경우 순정 네비를 제거하고 차량용 안드로이드를 설치 하기도 합니다. 저역시 와이프 연습용 차로 제네시스 BH를 잠시 운용 하면서 태블릿을 쓰기 시작 했는데 이게 너무 편리해서 꿀템이 되어 버렸습니다.
필요하신 분들 참고 하시라는 자료지 추천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열과 배터리는 항상 위험 하니까요. 알씨카 취미로 할때 배터리 터지는거 자주 봤는데 위력이 대단 합니다.
차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인데 회사 장기렌트 차량입니다. 혼자만 사용해서 튜닝을 하건 뭘 하건 반납시점에 굴러가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말그대로 혼자만 써서 관리를 좀 하게 됩니다.)
1. 차에서 태블릿을 쓰려면
- 태블릿, 핸드폰 거치대는 리즘 자석 거치대를 사용 합니다. (이것저것 써보고 안정성 때문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 태블릿 필름은 비반사 계열이 필요 합니다. (난반사 엄청 납니다.)
- 포맥스로 햇빛 가리개, 쿨링팬 고정판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 태블릿 햇빛 가리개는 밤에 빛반사를 막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태블릿 케이스 커버를 햇빛 가리개의 역할로도 써봤는데 여름철 지나면 우구러들어서 못쓰게 됩니다.
- 포맥스도 약간의 반사가 있어 흡음테이프로 붙였습니다. 이걸 붙여야 운전 시 거슬리지 않습니다.
- 태스커를 이용한 자동화를 씁니다. (어차피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찾아서 세팅 할테니.... 전원 공급되면 와이파이온, 데이터온, 블루투수온, 자동밝기, 네비실행 등 사용 / 삼성 계열은 루틴 사용하면 될거 같습니다.)
2. 가장 큰 문제
- 결국 열입니다. 아주 추우면 배터리 효율 저하 / 안켜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전 그런 경험은 못해봤습니다.
- 앞서 말씀드린 햇빛 가리개로 여름을 보내봤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전 뭔가 하려면 엄청난 정보량은 습득하는 편인데 실제 사용 시 문제가 되었다는 경우는 거의 없더라구요.
- 하지만 배터리가 터졌을 경우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방법을 찾아보니 배터리 제거(개조필요, 전원운용이 불편) / 배터리 외장형 사용(개조필요, 차량용으로만 사용가능) / 탈부착 사용(출퇴근 정도로 사용하면 가능한데 해당 차량이 영업용 차량이라 수도없이 탈부착 하는건 불가) 정도로 좁혀졌습니다.
3. 저의 해결책
- 집에 남는 쿨링팬, 온도제어 모듈, 5v to 12v 승압 케이블 사용(차량 usb는 5v, 남는 쿨링팬은 하필 12v라서....)
- 온도센서가 특정 온도(전 30도) 넘어갈 경우 쿨링팬 작동 (쿨링팬은 보조배터리로 운용 / 배터리 10,000mAh면 쿨링팬은 사실상 계속 돌려도 되긴하지만 쓸데없이 종일 팬을 돌릴필요는 없기에....)
- 이래도 터진다면 그냥 팔자려니 하려고 합니다. 팬 없이도 잘썼는데 팬 돌리고도 터진다면 뭐....
- 전압컷 걸어놓고 상시전원에 물려놓아도 됩니다. (알리에서 해당 모듈이 아직 안와서 보조배터리에 연결 했는데 귀찮아서 쓰려고 합니다.)
4. 차에서 태블링 장점
- 저의 경우 순정 네비 불만족 + 안드/애플오토도 인터페이스 별로라 안씁니다.
- 원하는 네비 다 사용가능
- 애플뮤직, 유튜브뮤직 등 음악 플레이어로 사용
- 차에서 대기할 경우 넷플리스, 엔플레이어, 유튜브 등 활용
- 아이 폭발할 경우 영상 시청
- 탈부착이 간단해 말그대로 태블릿으로 사용
핸드폰도 쿨링팬 달아놓고 네비로 쓰는데 꼭 초행길이나, 나들목 헷갈릴때 전화가 오더라구요. 굳이 차에서 싶은 분들도 있을텐데 써본 사람은 왜 쓰는지 아실 겁니다. 포맥스로 핸드폰 거치대, 태블릿 가리개 만드는데 정보도 없고, 온도감지 쿨링시스템도 적용사례를 찾기가 힘들어서 그냥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활용하시라고 써봅니다. 바빠서 상세내용 작성은 어렵고 혹시 궁금한 내용 있으시면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방법만 알면 별거 아닌데 나름 구상 하냐고 머리 좀 아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