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국에서는 R&D예산 삭감이다해서 말이 많습니다.
물론 아낄수 있는 부분은 아낄순 있겠지만,일본기시다내각의대학RampD정책국제탁월대알아보자클리앙 그래도 전체적인 성장을 위해서라면 대규모의 R&D투자는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이게 연구비가 많으면 많을수록 연구환경도 굉장히 플렉시블해지고 여유가 생기거든요.
지금까지 인류의 발전에는 예상치 못한 발견으로인해 발전한 경우도 여럿 있었는데 R&D예산을 줄인다는건 솔찍히 이러한 창의성이 조성될 환경을 죽이는거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결과물로는 창조적인걸 내라는 역설적인 정책이죠....
옆나라 일본과 같은경우에도 지금 대학의 연구력증가, 대학원진학비율증가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자금을 투자중입니다. 아베총리때는 슈퍼글로벌대학이라는 대학군을 모집해서 집중지원 해줘왔고, 전임자 흔적지우기는 몰라도 최근에 일본에서 추진중인 기시다내각의 국제탁월대학이 지금 일본에서 진행중인 대학 R&D지원 정책입니다.
슈퍼글로벌대학은 사실 대학군도 굉장히 난립되어있고 (제국대랑 상위사립이있다가 갑자기 창가학회의 소카대학 이 들어간다던가...) 정책의 방향성도 중구난방했다는 평가가 여럿 있는걸로아는데 이번 국제탁월대학은 전임자의 정책에 비하면 굉장히 심플한 이유와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아이비리그의 대학들을 봤는데 보통 년간 연구비가 이정도되더라, 일본이 그래도 기초과학수준이 낮은 수준은아니니, 몇몇 대학에 미국정도 혹은 그이상의 R&D비용을 내면 중장기적으로는 국제적으로 선두를 달리는 대학이 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출발한게 바로 국제탁월대학 정책입니다.
여기서 기시다정부가 투자하기로한 금액은, 일본역사상 유래가 없는금액 100조원
100조원의 펀드를 조성후, 대상대학에게 "매년" 3조원식 연구자금을 투자하겠다는게 국제탁월대학의 기본 정책입니다.
고로 지원자격도 조금 빡빡하게 함과 동시에, 사실 이런 정책을 실행한다 했을때 대부분 도쿄대나 교토대가 되겠지라고 예상하는게 뻔하기 때문에 심사기준은 기존의 성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어느정도 이노베이션요소를 좀더 많이 쳐주겠다는 립서비스(인지는 모르지만) 도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그리고 모집이 시작되고 최종적으로는 10개의 대학이 선정후보대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와세다대학
2. 도쿄과학대학 (도쿄공업대학+도쿄의과치과대학)
3. 나고야대학
4. 교토대학
5. 도쿄대학
6. 도쿄이과대학
7. 츠쿠바대학
8. 규슈대학
9. 도호쿠대학
10. 오사카대학
등록라인을 보면, 일본최상위 대학라인의 3대학 (히토츠바시대학은 문과대학이니까)
홋카이도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구제국대학
연구도시내에 위치한 츠쿠바대학
사립중에서는 인지도 규모면에서 강세를보이는 와세다대학과
후보대학리스트중에서는 언더독 포지션이지만 그래도 일본에서 2번째로 만들어진 이공계사립인 도쿄이과대학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일단 선발요소는 이노베이션적요소를 많이 평가하겠다 공언 했었었죠? 이제 각 대학마다의 어필포인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와세다대학
카본뉴트럴사회실현, 국제&문과&이과&산학간의 두뇌순환활용 제정체질강화와 가버넌스체제진화가속
사립대학의 변혁을 주도함
2 도쿄과학대학 (도쿄공업대학+도쿄의과치과대학)
자유로우며 플랫한 문화,환경조성 인문사회과학을 포함하는 컨버젼스사이언스의 전개, 과학기술강국의 재림
3 나고야대학
아카데믹임팩트와 소셜임팩트의 양쪽의 극대화, 인류사회문제의 해결에 초점을 두어 사회적인 과제의해결, 박사과정의 정원 및 유학생의 정원증가
4 교토대학
연구력강화및 강화된연구력을 사화적가치화를시키기위한 메커니즘의 구축, 자립적대학운영을위한 가버넌스체제확립
5 도쿄대학
세계의 공공성에 봉사를 실현, 학술적 다양성유지 세계톱10위 안에드는게 목표, 연구기반과 설비 인적자본의 고도화를통한 공공을위한 조직체로서 성장
6 도쿄이과대학
세계각국에서의 연구자를 모아 서로 협력이가능한 환경구축, 대학개혁과동시에 연구와 사회공헌 및 교육의 3박자를 맞춰 개혁추진, 미래도시연구센터 및 미래생활연구센터의 설립
7 츠쿠바대학
국제성과 다양성의 일상화, 학원도시와의 연계를통한 연구교육력의 최대화, 새로운학문분야의 창설을위한 가버넌스메니지먼트의 확립
8 규슈대학
카본뉴트럴, 의료건강, 환경식료의 3연구를 돌파구로써 미래개혁을 견인하는 대학으로성장, 규슈 및 오키나와지구의 각대학과의 연계강화및 오픈연구환경조성
9 도호쿠대학
미래를개혁하는 사회가치의 창조를 위하여 6개의 목표를세우고 19개의 전략을 제시함, 연구전략에 기반한 탁월성의 추구, 국제성및 개방성을 골자로한 대학원 개혁을 실행
10 오사카대학
새로운가치창조를 위하여 인재육성및 배출에 임을쓰며 사회변혁에 적극적으로 도전함, 2050까지는 사회개혁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일본의 스탠포드대학을 노림
뭐 다들 비슷한 단어들로 세일즈마케팅을 펼쳤는데
결과적으로 현재 도쿄대학,교토대학이아닌 도호쿠대학이 선발이 되었습니다.
관료들이 대부분 도쿄대,교토대출신이 대부분인지라 항상 자교만 편애한다는 시선을 의식해서인지는 몰라도 도호쿠대학이 선정되었을때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충격이 컸다는 이야기도 들렸구요.
일단 소수의 대학에 거대한 자본의 투자가 골자기 때문에 이번 탁월대학에서는 2~3개의 대학을 선발할껄로 보이는데 일단 도호쿠대학이 확정됨으로 인해서 나머지 쿼터가 1~2자리로 줄어들었습니다.
아마 나머지 한자리에는 다양성이나 여러가지를 의식하여 사립대학 (와세다 또는 도쿄이과)가 들어갈수있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이러할경우 실질적으로 나머지 국립대에서는 1자리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도쿄대학과 교토대학 그리고 도쿄과학대학에서 서로 그 자리를 차지할려고 견제하는 중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아마 지금까지 도쿄대랑 교토대한테 퍼준게 많기도해서
도호쿠+도쿄과학+와세다 또는 도호쿠+도쿄과학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제와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한국과 중국이 계속해서 치고올라오는걸 이제는 어느정도 인정한 모양인지, 일본에서도 과학기술강국의 재림을 꿈꾸며 R&D예산을 많이 편성하고 있습니다.
정책적으로도 디지털화를 추진하면서 마이넘버카드, 입국카드의 디지털화등을 계속해서 추진해가고 있으며 이는 최소한 중장기적으로 유지될 사안이라 생각됩니다.
부활을 꿈꾸는 일본.... 과연 다시 과학기술로 도약할수 있을지, 현지에 사는 사람으로써 흥미롭게 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