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딱히 어딜 나갈 일도 없고 기분이 영 그래서 의자좀 손봤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작업에 집중좀 ㅎㅏ려는데 의자가 삐그덕대는겁니다.
사진 하나 올려놓고 설명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필요한 물품은 다음과 같아요
1. 제품 구입시 동봉된 육각렌치들
2. wd40
3. 검정테이프
4. 넓직한 고무판과 칼(썰어서 사용할 계획)
주의할점은 스프링을 억지로 늘려 부품을 해체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절대 제품과 일직선이 되게 바라보지 마시길 바라며, 보안경을 구비하거나 최대한 옆에서 지켜보며 스프링이 날아가 맞는일 없도록 주의해주세요.
분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1) 하늘색 하판 사이라고 적힌 부분에서도 소리가 납니다. 일단 분리해주세요
2) 가운데에 검정 글씨로 검정핀 표시해뒀습니다. 그 핀 두개를 빼내야 하판부품 해체가 가능합니다.
* 와셔가 있으니 같이 끼워 잘 보관해주세요
3) 파란 글씨로 하판 힘껏분리 표시를 해뒀는데요. 하판 앞뒤로 조절해주는 레버를 당기고 스프링이 쭉 늘어나 양쪽 끝이 모두 빠져나오도록 힘줘 당깁니다.
* 이 과정에서 놓치면 안됩니다. 스프링이 발사될 위험이 있으니 적당한 힘을 가해서 분리되면 다시 천천히 내려놓아야 됩니다.
4) 펼쳐보시면 빨간글씨 스프링은 옆에 빼주시고, 날개라고 핑크색 글자로 적힌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이 마찰 될 때에 쇠와 플라스틱이 맞닿아 삐걱삐걱 소리가 납니다. 양쪽의 날개 부품을 빼줍니다.
5) 날개부품이 껴있던 자리에 길게 검정 테이프를 둘러 줍니다. 쇠로된 부품을 감싼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과정에 하판 조절 걸쇠부분 홈이 있을텐데요, 매꾼 상태로 일자로 테이핑 짱짱하게 해주고 홈부분을 칼집내어 파줍니다.
6) 다시 날개를 검정테이핑 처리된 부분에 껴봅니다.
이제 의자를 흔들어도 소리가 잘 안납니다.
7) 여기저기 각도조절 되는 관절 부분들 wd40으로 살살 뿌려주시고, 스프링을 원래대로 이어서 아까같이 힘줘 하판부품 완성 시킵니다.
8) 하판부품과 하판을 이어주는 과정에 고무판이 필요합니다. 나사의 겉에 와셔처럼 끼우지 마시고, 나무 하판과 하판부품 사이에 넣고 구멍내어 그대로 샌드위치 처럼 나사로 고정해주면 됩니다.
9) 하판 부품의 가운데 봉 회전부, 바퀴 속부분에 빈틈 있는곳마다 wd40뿌려서 잘 스며들게 합니다.
이러면 소리가 대폭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