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학습방법을 썼는데 그에대한 연장입니다.
영어를 익힌 방법: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8622005
어학원생활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8624040
영어공부방법팁을 썼다보니 이에대한 보충자료?철지난호주워홀생활팁과영어사용후기클리앙를 제시하기위해 자꾸 쓰게되네요.
혹시 워홀 갈 젊은 분들이 참고할만한 내용도 있을 거 같아요. 워낙 오래된이야기라 지금은 유효하지 않은 얘기도 있겠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는 셈이겠죠.
제가 말하는 영어학습방법의 효과측면에서는 제가 1년 그렇게 공부한뒤 어느정도로 대화할 수 있었는지 유추해보실 수 있을 거예요. 물론 한국내, 직장인 뭐 그러면 학습량차이 환경차이가 있어서 더 오래걸릴게 뻔하지만 개인차이는 있고 전 제 스스로 언어적 재능이 진짜 꽝이라고 여기거든요. 한국말도 잘 못 알아들어요.
해외에서 배웠으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면 할말은 없는데 저 처럼 해외 어학연수통해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라도 도움이 되겠죠. 워홀이나 해외나갈 생각있으신 분들도 제발 국내에서 영어 좀 준비해 가시고요.
저는 1년차 학생비자 때는 도피차 영어 공부한다고 나갔던건데, 2년차 일 땐 워홀이라 이런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도망친 곳에 낙원이 없다면 그곳이 호주가 아니라서 일거다'
지금와서 당시 호주워홀 시급과 환율기록으로 찾아보니 당시 한국 최저시급이 4300원이 못됐고, 호주는 최저시급17.5달러정도로 당시 1달러당1060원 정도로 검색되니 환전계산으로 18,550원이었습니다. 네배가 넘죠.
워홀로가서 농장일하는 사람들도 다들 이정도 받고 일했습니다. 차없고 영어안되어서 악독 한국인 컨츄렉터한테 붙어 착취당한 거 아니면 말이죠(착취 유명지역이 있었습니다).
당시 맥도날드 햄버거값은 한국 3~4천원? 호주 4~5천원으로 비슷했고요.
시급은 네배가 넘는데 물가는 한국이랑 비슷. 소고기는 말할 것도 없이 더 싸죠. 한우는 아니지만 소고기 많이 먹고 살았습니다.
우리나라 지금물가 오른게 시급이 올라서가 절대 아닌게 맞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쟁논리를 무시하는 가격담합과 독점이 문제일겁니다.
대표적인 호주 대형마트는 울월쓰인데 홈페이지 https://www.woolworths.com.au/ 들어가보면 장바구니 물가를 알 수 있고 구글지도에서도 식당이나 햄버거집 검색해보면 관광객들이 메뉴사진 올리기도합니다.
저만해도 마트에 물건채우는 일 환전가로 한달에 300~400만원 받았는데 워홀은 세금을 많이 떼간다해도 인터넷뒤져보니 당시 대졸신입 연봉이 네이버 3천, 삼성중공업 3500으로 나오네요. 당시 호주에선 풀타임알바하면 대기업연봉을 받으니 돈 더벌고 싶은 홍콩,대만 워홀러들은 수퍼바이저들한테 일 더시켜달라고 조르고 그랬어요.
지금은 한국시급도 많이 올랐고 호주 환율도 그때 같지않고, 직장생활도 4조 3교대, 주5일근무 많고 워홀 매력이 많이 떨어지죠.
시드니에있을때 들은얘기론 개인으로 청소일, 미장, 용접등 개인사업자 이신분들도 있었는데 그런분들은 자기사업이라 억단위 버신다고 건네건네 들은거도 있고요. 그런분들이 한국인 고용하고 그러시는거죠. 용접많이 번다는데 개인사업으로 하시는분들이 특히 많이 번다고 들었네요.
다만, 단지 그런일은 고용되려고 일자리 잡으려는데 사업자로 등록시켜서 적게주고 일시키는 부류도 있다 들었어요. 최저임금같은 노동법 보호를 못 받죠. 그런게 착취고요. 자기 택스넘버는 자기가 등록해 받는데 사업자는 일반노동자용 넘버랑 다를 거예요.
해외 생활에 신분이 중요한거라 학생비자때는 제약이 커서 제대로된 일 구하기도 힘들었고, 워홀도 한 곳에서 길게 일 못하는 제약이나 1년 짜리라 사실 일자리가 한정되어있어요.
집 렌트비, 방세가 주당 내는데 비쌌죠.
그래도 워홀땐 시드니가 아닌 서호주 시골이라서 그때처럼 쉐어하우스가 방에 네명, 거실, 베란다에 사람살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워홀때간 곳은 시드니만큼 대도시가 아니라서 2인1실 정도는 있었지만 널널했네요. 당시엔 1인실 구한 때가 더 많았어요.
이건 요샌 우리나라에 피터팬집구하기? 이런데서도 찾아보면 있을텐데
호주 하우스 쉐어가 이루어지는 방식은 집주인 직접이든 부동산거쳐서(대부분 이쪽) 합법적으로 렌트한 사람이 나머지 쉐어메이트를 계약내용 위반하고서라도 집주인몰래 사람들 많이 모집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그렇게 주당 얼마 내고 산거죠.
렌트해줄지는 부동산마음이라서 꼭 비자가 영주권 아니어도 되더라고요. 영어 잘하시는 분은 워홀로와서 렌트하신 분도 있었어요.
호주는 부동산이 집을 관리해서 주기적으로 집 망가진거 없는지 검사하러 옵니다. 전 렌트안해봐서 계약내용 모르겠지만 사람수도 정해져있나봐요. 법적으로 꼭 연락하고 오다보니 온다고하면 거실침대같은거 치우고 사람들 나가있으라하고 그런식예요.
이 형태로 단순히 돈을 아끼려는 사람이 모집하는 곳은 렌트한 사람이 같이 살기도하고, 돈을 조금이라도 남겨 벌려는 사람은 렌트 한 집 중 하나라 같이 안 살 수도 있어요. 들어가는 입장에선 후자가 좋더군요. 전자는 제가 일구하던 시기엔 집에만있느라 전기도 많이쓴다고 쫒겨난 적 있습니다. 이유야 가져다 붙이는 거지만 사람이 원래 같이 사는게 많이 불편해요.
본격적으로 당시 워홀 생활을 얘기로,
학생비자 마치고 한국돌아와서 다시 비자준비 할 때는 이미 살아본 경험도 있고 주워들은것도 많아서 정보를 많이 알아보고 갔습니다(겪고나서 관심가는 타입).
시드니 있는 동쪽 보다는 다른 주로 갔어요. 이것도 시드니있을때 다녀온분이 거기 자랑하길래요 ㅎㅎ 공항도시에서 첫 한 달? 일구하느라 거기 머물렀어요.
첫 숙소는 일단 백패커스라고 게스트하우스를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쉐어하우스 구하기전에 일주일만 거기 있기로 한거죠.
리셉션에서 체크인하는데 무리도 없었고 짐도 맡기고 Dom 이었는데 4인실 잡아서 방에 저, 스무살 미국인1, 아일랜드 2 (서로친구) 이렇게 썼습니다. 손님들은 저빼고 전부 영국애 포함 유럽사람들이었어요. 리셉션 보는애도 프랑스애가 워홀와서 알바하고 있는거더라고요.
같이 생활하면서 놀기도하고 그랬는데 방에서 스무살 미국애랑 둘이 있을때 미국애가 저한테 묻더라고요.
"너 쟤들(아일랜드애들) 하는 말 알아 듣니?"
"전부는 아니고 몇 단어로 추측 할 뿐이야." 라고 답했어요. 정말 그랬거든요.
저는 이게 제가 동양인이니 잘 못알아듣는 걸 캐취해서 묻는 건가 했거든요?
그랬더니 미국애가 "나도 그래" 그러더라고요. 아일랜드 말이 영어같지가 않거든요.
그순간 , '아니 얘는 미국원어민인데... 원어민도 못 알아듣는 영어를 내가 하겠다고 시드니에서 그러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밤에는 카드게임이나 첨듣는 술게임하면서 게스트하우스 사람들 전체랑 놀고 그랬어요.
이미 영어를 어느정도 하기도 했지만 시드니에서 말 안통하는 애들이랑 조차도 놀아본 경험이 많으니 무리는 없었습니다. 다들 놀러온 관광객끼리라 호의적이고 분위기 좋아요.
주말엔 같이 클럽가자고해서 남녀 여럿이 여권들고 함께 다녀왔죠. 클럽에서 밤늦게까지 춤추고 놀면서 야한농담으로 서로 희롱하면서 놀았습니다. 남자놈이 자기친구 패트릭 소개시켜준다고 그러더니 자기 똘똘이 보여주고말이죠 ㅠ.ㅜ
유럽애들이 정말 개방적이예요. 그 몇일간 고삐풀린 망아지들 보는 느낌이었어요. 숙소가 밤마다 시끄럽고 2층침대 흔들려서 취기가 아니면 잠자기 힘들었어요. 미드보면 되려 미국애들은 보수적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됐죠. 그래도 오픈마인드로 지냈네요.
돈 아껴야하니 한국인 하우스쉐어들어가고 일구하기 전에 지게차 자격증도 땄습니다. 혹시라도 농장일을 지게차 일 하게되면 몸이 그나마 편하대서 딴건데 못해봐서 현실은 몰라요 .
필기는 예상시험문제 주는데 그거 일주일간 공부하고 시험당일가서 교육, 필기시험, 실기연습, 실기시험을 한번에보고 발급하는 졸속 자격이에요. 작은지게차라... 저야 문제 다 외워서 필기 한번에 합격이었는데 떨어진사람은 그자리에서 다 맞출때까지 재시험봐서 합격시켜요. 기출문제 50문제도 안되었고요.
교육은 주로 지게차 작업하다 어쩌다 다치고 죽는지 그러니 이렇게 저렇게 조심하고 반드시 안전수칙 지키고 혹시나는 사고에 순간대응 이렇게 해보라는 내용이었어요.
나누줬던 시험문제 공부한거랑 문맥이있고 정황이있다보니 비디오 보여주면서 하는데 다 알아듣게 되더라고요. Mast, counterweight 이런 지게차 부품?전문용어같은 거 나오더라고요.
실기는 조작법 가르쳐주고 1톤 네모난 물통 (높이 1.2미터) 하나 실어다가 올리고 내리고 연습하다 시험보고요.
그런다음 지게차면허 받급되어선 그거 들고 현지 일자리소개소 알아내서 거기 찾아가 등록해뒀죠.
이런 소개소 알아보는 건 현지인터넷 접속하니 호주구글이고 (.com.au) 검색해 찾으니까 나오더라고요. 검트리호주 사이트에도 구인/구직 글 있기도한데 워홀이 할만한 건 별로 안올라오더라고요.
범죄경력서 뽑아오라고도 했었는데 대사관이 있는 도시라 거기 통해서 받았던가 경찰서를 갔던가 기억이 안나네요. 경찰서를 한번 간 건 기억나는데요. 대사관 있는지역이 별로 없으니 혹시 필요할까하면 한국에서 영문으로 한두장 뽑아가는게 나을지도요.
중고차는 농장같은데 가려면 있어야 일도 빨리잡고 일다니기도 좋다고해서 25년된 똥차를 샀어요. 대충 200만원 안쪽이었는데요. 중고차사면 보험들어얀데 그건 딜러가 보험사에 전화걸어서 해주더라고요. 나중에 갱신할 땐 제가 보험사에 전화하고 찾아가서 갱신해야했고요.
당시 면허는 국제면허랑 한국면허 번역공증 준비한 거였는데, 지금은 한국면허증을 영문을 발급이 되니 그거면 되겠죠.
호주는 운전이 반대쪽이기도하지만 교통법이 우리나라와 다르고 양보가 아닌 우선권통행이라서 교통간판 잘 봐야하는등 호주교통법을 따로 공부해야합니다. 특히 시골이든 시내든 라운드어바웃(원형 교차로)이 많아서 여기 지날때 우선권 통행을 잘 알아야합니다.
교통벌금이 쎈데 속도위반은 위반속도에따라 최대 약 백만원까지였던가 그랬고 속도카메라도 우리나처러럼 예고하고 찍는게 아니거든요. 도로변 주차장이더라도 차머리를 도로진행방향에 맞춰 주차해놔야하고 말이죠.
개인간 차거래는 우체국가서 판매구매 양식 공식적인 종이가 있어서 그거 사다 작성하고 서로 신고하면 되는 방식이예요. 저도 차를 3번 바꿨는데 한번은 검트리호주(com.au) 커뮤니티 사이트 통해서 다른 유럽워홀에게 이렇게해서 샀어요.
근데 사람들이 이 양식종이에대해 모르니까 한국 카페에 한번씩 허접한 A4 용지같은거로 손글씨 계약서 쓰고 사기맞았다고 올라오는 사례가 있었단 말이죠. 집에 찾아와 거래해서 차놓고 갔다가 나중에 가져가버리는 식의 사기꾼들이 있나봐요.
저는 워홀 1년연장할 생각이라 시골에서 6개월 일해야하는 것땜에 처음부터 농장을 가야하나했는데 일단 일구하기도 쉽지 않은데 잡히는 일이나 하자 했죠. 지금은 3년까지 연장되나보네요.
정보교류도 할겸 카페통해서 한국사람들이랑 만나고 그랬는데 어떤 애는 자기 모든 생활비 500만원인가를 전부 현찰로 바꿔왔다가 경유지 호텔 방에두고 밖에다녀왔더니 도둑맞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분은 도착 첫날부터 노숙하고 있던 터에 다른 분이 그분 주워다 차에 재우면서 데리고 다니고 있더라고요. 해외에서 되는 카드 이런거 준비안해왔냐고 물어보니까 해외여행 처음이고 그런거 안 해 왔다더라고요.
그냥 다 현금으로 가지고 무슨 생각을 한건지 모르겠지만 저보다 더 무모하고 준비성없는 사람이 거기있더군요.
그분은 어쩔수 없이 자기계획 틀어지고 그 분 졸졸 따라다닐 수 밖에요.
그런식으로 당시 워홀러들이 무모한 사람들이 많았어요. 영어 하나도 안돼, 돈도 일자리 못구하면 세네달 버티다 집에 돌아가야할 만큼만있어.. 생각보다 해외생활 만만한가 싶더라고요. 뭐 한인 커뮤니티가 있으니까 말이죠.
법적시급 맞춰주는 일을 잡아얀데 영어를 잘해도 취업은 경쟁이고 자기가 일을 잘못구하면 혜택을 못 받아요. 한인커뮤니티에서 한국인 컨츄렉터에 기대거나, 학생비자 약점으로 반값에 일시키는 그런데 가면 별로죠.
저는 그래도 지게차 자격증 쓰는일로 한 달 만에 일자리가 잡혔어요. 창고에서 일하는거라는 얘기듣고 주소랑 찾을사람 이름받고 정리하고 갔네요.
두 세시간 떨어진 곳이었고요. 영국인이 사장님이신 농산물마켓 창고일이었는데요. 홈플러스 비슷하게 생겼어요. 법적 최저시급 17.5 맞춰서 사람다운 생활을 하게됐죠. 알고보니 일자리소개소에서 2달러 정도 떼가고 남는거 더라고요. 원래는 시급이 19~20불인거죠.
제 리스닝이 문제지 제가 대답하는 거 잘 알아듣더군요. 리스닝도 문맥, 정황 이런게 있으니 소통은 되더라고요.
원어민들과의 대화에서 하나 깨닳은게 뭐냐면 사람대하는 경험이 많은 나이드신분들 말이 알아듣기 좋다는거였어요. 말의 빠르기, 고전적인 어휘, 적은 슬랭등등 말이죠.
듣는사람에대핸 배려심 적은 젊은사람들 일 수록 말을 알아듣기 힘들더라고요. 뉴질랜드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쪽 억양도 알아듣기 힘든면이 있었고요.
아니, 근데 거기서 지게차를 운전해야는데 전 이제 막 면허 땄는데 현장에서는 교육당시 하지말라는 온갖 위험한 짓을 다 하고 있더라고요. 짐도 높이 쌓고. 지게차 두 대로 긴 컨테이너 들어올려 옮기기도하고 말이죠(묘기).
트럭에서 짐내리는데 세칸씩 3미터이상 쌓아서는 그 끝이 저 높이 있으니 시력딸려서 보이지도 않는데 윗공간 여유가 10센티?뿐이고 레버 딸~깍하면 천장닿아가지고 트럭을 들어먹을거같고요. 지게차가 힘이쎄니 트럭이고 진열대고 다 부숴먹을까 간당간당해요.
바닥은 흑바닥에 움푹움푹 파여서 3미터 높이로 쌓은 짐 출렁거려서 지게차 넘어질 것같고 거긴 도저히 초보가 할 일이 아니더라고요.
조심조심 어떻게 하나 내리긴했는데 너무 느리다고 그냥 전동자키나 하라고해서 그뒤로 지게차는 안몰고 창고정리랑 농산물마켓 진열대 채우는 일을 하게 됐네요.
한국인사장님 밑에서 일하면 미장같은거 할때도 타일깨먹으면 그거 하나하나 물어줘얀다는데 여기는 업무상실수로 물어주는 그런거 없었어요.
1k 요거트같은거 떨어뜨리면 바로 깨지는데 그런일은 많았고, 같이 일하던 홍콩애는 전동자키를 처박아서 체리 100kg을 다 쏟아서 망쳐먹었는데 욕만먹었지 계속 일 시켜주더라고요.
우유냉장고 뒷편이 사실 큰 냉장실이거든요. 그 뒷편에서 떨어지면 계속 채우는거예요. 하루에 2리터짜리 우유가 엄청 소비되는데 한번씩 들어가서 우다다다 채워넣고 그래야했어요. 우유가 얇은 플라스틱 용기다보니 채우다가 칸으로 나눈 아크릴 모서리에 찍히면 깨져가지고 일하면서 수백 개 깨먹은거 같아요.
같이 일하던 할아버지도 많이 깨먹고... 깨지면 버리는거라 그거 쪽쪽 빨아먹고, 요거트도 한손에 잡기엔 크고 결로땜에 미끄러우니 놓쳐서 깨지면 '아 깨졌네' 이러면서 퍼먹고했더니 배고플 일은 없더라고요 ㅎㅎㅎ 데어리섹션 관리자도 그만 좀 깨먹어라 하면서 자기도 깨먹고 그런거죠.
하루는 관리자가 적응잘하는지 여기 생활 어떠냐고 묻다가 동네얘기가 나와서 제 고향 어떠냐고 묻길래 여기처럼 작은 town이라고 얘기했거든요. 그랬더니
"너 무슨 소리하는 거냐 여기 xxx가 여기 주에서 무지 큰 도신데" 이러면서 엄청 웃더라고요.
행정구역만 넓지 시내나가가면 고층건물이라곤 10층짜리 하나뿐이고 다 2,3층 짜리뿐, 심지어 교통조차 트레인도 없는 그런 우리나라 군단위 읍내 같았거든요.
거기 일하는 사람들 연령은 다양했어요. 파트타임하는 고등학생들 많았고 나이든 노인까지 있었죠. 파트타임으로 많이하니 시간마다 사람들이 출근하고 퇴근하고 그래요.
일하고있는데 자기 출근했다고 뒤통수때리면서 반가워하며(?) 말거는 학생도 있었고요. 네, 나이먹고 고삐리한테 쳐맞고 살았습니다;;;
자기는 학생이라 시급이 10달러 얼마정도로 적다면서 너나 나나 일똑같이 하는데 법이 잘못됐다고 그런 얘기하더라고요.
손님들도 다 원어민인데 물건채우고 있으면 물건찾거나, 뭐 물어보거나, 없는물건 다 떨어졌냐 딴거없냐 그런질문이나 잡담거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자기 일본어 공부했다고 저한테 일본어 물어보고 모른댔더니 한국이 일본이랑 가깝다면서 왜 못하냐고 뭐 그런얘기 한 손님도 있고요.
도시라지만 식료품은 마트 형태가 거기뿐이라 동네손님들은 다들 거기 오니 보는사람을 또 보기도하고 그래요.
출퇴근 시간기록은 종이찍는 기계가 있어요. 밥먹을때도 찍어서 오전타임 끝내고 밥먹고 와서 다시 찍고 시작하고요.
저녁땐 창고정리하고 잠궈얀데 관리자는 자기는 늦으면 이혼당한다면서 열쇠맞기고 칼퇴하고 그러더군요. 그러면 혼자남아서 한시간 더 벌겠다고 슬금슬금 정리하다 집에갔죠. 식빵은 거의 항상 조금씩 남아 폐긴데 빵집아저씨가 걷어갈 때 얻어가고 그랬어요.
한번씩 외부강사 데려다 전직원 교육을 시켰는데 직장다니면서 한번씩 강의듣는거 그런거 있잖아요. 직장인 처세술이라거나. 하기싫을 때도 마음을 바꿔먹으면 인생이 바뀐다는 둥 그런거요.
주기적으로 일자리 개선 회의를 했는데 워홀러들은 안껴도 될 것같았는데도 일하는 섹션별로 모여서 뭐 개선해야한다거나 그런거 생각하는거 없냐고 발언시키고 그러더라고요. 고작 몇 개월 짜리 워홀이 남의 직장에 감놔라 배놔라하기도 그렇고 참... 그런 회의 따라가기는 벅차긴했어요.
숙소는 거기 회사?가 가진 단독 주택이 거리가 좀 먼곳에 몇 군데 있어서 워홀러들은 거기 방세 조금 내고 살았어요. 1인 1실이었고요.
나중에 같이 살던 대만애가 같이일하는 사람중에 필리핀 노동자가 있었는데 그분이 일하는데랑 가까이살고 자기집 남는방 두개를 세놓고 있더라고요. 거기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다고 같이 갈래?해서 같이 옮겼죠.
그래서 미취학 아동있는 필리핀부부 집에서 살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또 필리핀부부의 다른 악센트를 많이 듣게 되었죠. 말안듣는 애키우느라 한번씩 사소한 부부싸움이 있긴했지만 잘지냈어요.
주말에는 같이 일하는 원어민들이 하우스파티한다거나 시내 클럽간다고 같이가자고해서 가서 놀고 그랬는데 하도 놀거리 없는 동네라서인지 넓은 연령대가 함께 모여서 놀더라고요. 제가 술을 잘 못 마셔서 좀 그렇지만 뭐 과하게 권하는 사람도 없었고요.
학생들은 별로 안그랬는데 성인이고 호전적인 애들은 일할때 마주치면 짧은 얘기도 자주하고 농담도했죠.
한번은 일하다가 여자애가 저한테 와서는 손가락 사인 내밀면서
"야 너 이게 뭔뜻인줄 아냐?"
"몰라? 뭔데?"
"내가 아까 건너편 쟤(홍콩 남자애)랑 저녁 약속 땜에 몇시에 볼까하는데 멀리서 이걸 내미는거야 그래서 뭐래는거야하고 가서 물어보니까 지네 나라에선 이게 '섹스'라더라? 뭐? 나랑 하자는건가? 했는데 알고보니 6시였어"
그러면서 웃고 말이죠 ㅎㅎ 홍콩애는 6을 뜻하는 손가락을 한거고, 당시 허접한 전자사전 TTS 발음으로 six 찾아들어보면 sex로 들리는 듯 했어요 홍콩애는 그렇게 익힌거죠ㅎㅎ저도 이 단어발음이 발음기호가 그게아닌데... 의문이 이때 풀렸죠. 지금도 네이버사전 미국발음 TTS일부는 그렇게 들리네요 ㅎㅎ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사람이 많아서 일하는 섹션이 달라 아예 말을 섞은적이 없는 사람도 꾀 되었어요. 와 예쁘다 친해지고싶다 하는 애들은 물어보면 다 미성년자고 말이죠. 서양인은 일찍부터 성숙해요. 법이 쎄고 전 외노자일뿐이니 괜히 문제만들까 조심하기도해서 애들이랑은 안놀았어요.
워홀 첫 약 6개월정도가 이런생활이었어요. 동네에 한국인은 저뿐이고 동양인은 같이 일하는 워홀, 워킹비자 노동자인 홍콩,대만,필리핀.
워홀비자 연장하려면 시골에서 일해야는데 그게 주로 농장일일뿐이지 반드시 농장일 필욘 없었어요. 일하고있던 농산물마켓이 온갖 농장에서 매일같이 들여오느라 농장 찾는 건 어렵지않았어요. 매일오는 트럭아저씨한테 물어보니까 얘기해주더라고요.
관리자한테 더 일하고 싶은데 비자땜에 곧 그만두고 가야한다 얘기했더니 사무실에 얘기해주고 나중에 거래하는 농장에 다녀 오라더라고요.
그리고 전 농장에서 일을 안했어요. 저는 다녀오기만했지 농장주 얼굴만 보고 어디서 누구 소개로 왔다 얘기하고 신상명세나 적어두고선 온김에 몇 일있으면서 다른 사람들 일하는거 농장구경이나 하다가 왔네요. 나중에 비자연장서류에 내라고 농장에서 얼마간 일한 걸로 떼주더라고요.
원어민일자리가 법을 칼같이 지키는줄만 알았더니 반드시 그런거 아니더라고요.
다른 워홀러들은 농장일도 잡기 쉽지않아서 고생하는데 저는 운도 좋았죠.
다녀온 농장은 기억은 가물가물한데 꽤 멀긴했어요. 가까운 숙소는 농장이랑 상관없는 따로 돈내는 게스트하우스 같은데였고 거기도 한참들어가는데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거기에서도 출퇴근해야하는 농장도 또 멀어요.
한국인 컨츄랙터 통해 농장가면 한국인 워홀러만 가득 있다는데 거기는 유럽애들 주축으로 다국적이었어요.
차없는 사람들은 차 얻어타고 농장으로 출퇴근했는데 얻어타는 사람들이 택시마냥 1달러씩 걷어주데요. 농장일은 땡볕에서 죙일 일하고 사람들은 매일같이 지쳐서 쉬고 자느라 바쁘더군요.
참고로 진짜더운 한여름 호주기온은 자연산불이랄까 산은없으니 bush불? 발생할 정도라 땡볕밑에서 숨쉬기만해도 폐가 타들어 가는 거 같아요. 운전하면 앞창으로 햇빛에 노출된 손 팔만 시커멑게 타고요.
농장일은 시즌별로 갈수있는 농장, 할 수 있는일이 달라서 그거 따라다녀야해서 호주전체 지역별 시즌을 잘 알고 있는게 좋아요. 저도 표만들어서 가지고 있고 그랬거든요.
워홀러들이 보통 정보부족으로 못 찾는데 저는 알아보니 도시에 농장일이있는 일자리소개소가 있기도하고, 농장지역 가까운 타운에 일자리 소개소나 게스트하우스 숙소에 문의해봐야하더라고요. 그러니 영어 잘하는 사람들은 전화번호 알아내서 전화해보고 가면 된대요.
한국인 컨츄렉터 사업자들은 중간에 많이 떼먹거나 일하는시간 깎고 페이롤안주고 그런다 들었어요. 그래서 카페같은 커뮤니티에 한번씩 그런 부당 처우와 착취얘기도 많이하고 정보공유하고 그랬어요. 지금어떤지 모르겠는데 지역마다 어디지역은 다음 어디카페, 어디는 네이버 어디카페, 시드니는 호주나라 커뮤니티 이런식으로 갈려있어요.
그리고 마켓에서 다시 일하다가 일하는데 자리가 나서 카페에 글을 올렸던가 한국사람을 소개했어요. 당시 돈받고 일자리 파는사람들이 있긴했는데 그랬던건 아니고요. 그래서 같이 일했죠. 정확히는 두 사람이랑 서로다른 시기에 일했는데 시기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카페에 글을 올려서 그런가 한국사람이 하나 오니 계속 생기더라고요?
어쨌든 중간에 아파서 그리고 라섹수술도 할겸 한국 잠깐 들어왔다가 다시 갔어요. 이번엔 지게차면허땄던 큰도시에서 공장일 잡으러 돌아다녔네요. 이력서 100장 출력해서 직접 돌아다니며 건내주거나 이메일로 연락했죠.
전에 알아보기론 좋은일자리 구하기 팁으로 그러면된다해서 그랬던건데 당시 거기 공장들 분위기가 직접받기보다 소개소거쳐서 받는쪽으로 거기분위기가 변해가던 쪽이었나봐요. 저도그랬고 카페에서도 알려진 일자리는 소개소 거쳐오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러다 제가 납땜을 할 줄 알고 한국에서 SMT라고 기판쪽 경력이 있었는데 SMT 업체있길래 넣어봤는데 오라해서 면접보고 거기서 일했네요. SMT 기계 딱 한대 가져다놓은 작은 창고같은 공장이었어요. 하는일은 커넥터핀에 전선색깔 맞춰서 납땜하는 일로 어려운일은 아녔네요.
작업대에서 다같이 라디오 들으면서 납땜하며 얘기나누면서 하는 그런일이었어요. 한참 시리아 뉴스로 시끄럽던 땐데요. 사장님이 그런 국제이슈에 관심많아서 그런 뉴스 틀어놓고 일하시더라고요. 주마다 같이 로또 공동구매도 하고요.
그런데 잠깐필요했던건지 길게 일은 못했습니다.
이시기에 집구한 것과 쫒겨난 일화가 있는데 한번은 면접을 보자고 했습니다. 자기와이프가 호주 사람인데 자기 와이프도 동의해야한다고?
찾아가서 얘기나누고 나오는길에 남편되시는 한국분이 얘기하는데 한국에서 학원다니다 만나서 결혼하고 오신거라대요(될놈될). 당시엔 호주에 영주권 관심많아서 저도 한국돌아가면 영어학원 다닐까 싶더라고요 ㅎㅎ
쉐어메이트 구하면서 저처럼 와이프랑 영어대화 잘 되는 사람 첨이라고 그래서 될 줄 알았더니 탈락했습니다 경쟁의 시대죠ㅎㅎ
두번째로 구한곳은 한국인 이민자 커플. 그땐 일자리 구하던시기라 백수였는데 집에서 전기세 축낸다고 나가래서 나왔어요. 와이프분 전업주부라 한인 사람들 초대하고 그랬는데 낮에 사람없길 바랐던거 같아요.
그러다 비자가 끝날시기에 뭐하다 만난 한국커플인진 기억이 잘 안나는데 제가 전에 일하던 농산물마켓에서 일할때 봤던거 같기도하고 연락을하다가 그 동네에 렌트하셨다고 내려와서 거기 같이 지내다 가라더군요.
저는 이때 돌아갈날 기다리던 때라 백수로 지내고 집사람들이랑 이런저런 일이 있었는데
커플중 여자는 영어를 꾀해서 시티에 카페일을 했고 남자애는 영어가 안되어서 일자리를 못 찾고 있었는데 제가 차가 있어서 태우고 도살장 같은데 면접보러 다니고 그랬어요. 다행히 그 친구도 도살장 일자리를 잡게되었죠.
같이 살던 다른 어린친구도 일자리를 구하고 있었고 , 저는 몰랐는데 도미노피자 홈페이지들어가서 지역선택해서 일자리를 넣어볼수 있더라고요.
근데 그동네 배달 일자리만 있었고 저는 한국들어가기 전에 차를 처분해야해서 일단은 내차를 빌려줄테니 넣어보라고해서 넣고 면접다녀와서 됐길래 차가 바로 필요하니 제 차를 사갔고요 일종의 딜을 한 거긴한데 불만이 없었길 바랄 수 밖에요. 비싼차가 아니라 중고가 150만원이하 경차라 부담은 적었을 거예요.
일하는 얘기 들어보니 배달 왔다갔다하면서 차 위에 도미노 자석간판 붙이고 다니면 광고값으로 하루 2달러를 더 준다대요? 가끔 팁도 받고. 저도 이걸 알았으면 이일을 찾아볼 걸 그랬어요.
카페에서 일하던애가 일하던 중 허리다쳐서 병원가고 그런일들이 있기도 했어요. 이때 애가 하도 아파서 앰뷸런스타고 함께 큰병원 간적도 있고요. 해외에서 다치면 고생입니다.
그때 그 커플을 도와주신 분들이 많은데 호주원어민 할아버지랑 저랑 셋이서 동네병원(GP)가서 상담받았거든요.
병원 GP가 폴란드사람이랬나, 이때가 제가 시드니 1년공부에 위와같은 생활 2년을 했는데도 저는 그 처음듣는 폴리쉬 억양을 하나도 못 알아듣겠는데 역시 원어민 할아버지는 대화 잘하시더라고요.
아무리 의학적인 대화래지만 뭐 들리는게 있어야죠. 이때까지 제가 대화해본 원어민이 그래도 꽤되었는데도 '이게 대화가 된다고?' 뭐 그런 수준이었어요. 그런 모국어 짙은 억양은 통하고 왜 한국억양은 안통하는지 도대체 영어발음은 이해가 안가요.
결국 익숙하지 않은 억양은 리스닝이 안된다는 거죠.
원어민들이 아무리 듣기능력자고 우리가 대충 발음해도 알아듣는다고해도, 원어민처럼 발음하려고 계속해서 노력은 해야하는 것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제3국 끼리 만나면 그 서로다른 억양 때문에 대화가 안통하니까요.
그러기위해서 저도 발음기호와 발음이론을 이해하려 애쓴거고요.
저는 한국어 억양이 강하고 영국식자료로 연습한거랑 호주생활 발음 섞인게 있어서 한국사람들이 제 영어발음 들으면 발음 엉망이라고 해요. ㅎㅎㅎ 통상 한국인이 지향하는 발음과 괴리감이 크죠.
그 0에 가까운 실력에서 공부 그렇게하고 이정도 환경의 해외생활하면 영어를 얼마나 하느냐?
앞서 3년째에 시험본 IELTS 제너럴모듈 5.5 라고 말했는데, 쓰기, 말하기 문제가 일상적인 것도 물어보지만 '이건 한국어로도 답을 잘 못하겠는데?' 이런 토론,주장 논리전개를 물어보면서 어휘력과 문장구성력을봐요. 평소 생각했던거나 준비안한거 나오면 꽝이예요.
짧고 익숙한건 대답잘하고 잘물어보고 토론실력은 안되고 그래요.
리스닝은 아는만큼 들린다고
프로그래밍/포토샵 강좌 동영상 이런건 개념이해가 어렵지 하는 말자체는 다 알아듣고요.
영어를 영어로 가르쳐주는 ESL 팟캐스트 같은것도 90%이상 알아들으니 그거 듣는 것만으로도 영어학습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됩니다.
원어민작가가 쓴 대사가 아닌거 일본애니같은건 영어 원어민 더빙이어도 발음 깔끔하고 대사 영어 번역이 원어민발이 아니고 문화가 가깝다보니 문장표현/단어 자체가 평이해서 7~80% 시작해서 회차가 올라갈수록 90%는 알아듣고요.
미국 성인카툰 애니는 제가 양키센스를 별로 안좋아해 잘 안보다보니 익숙치 않은 것도 있고 문화적인 배경지식 필요한게 많아서 힘들긴해요.
미드들으면 일상적인거, 개인억양 익숙한 배우면 알아듣는게 70%까지 오르지만 관심없던분야 낯선 배우면 반으로 떨어져요. 원어민작가들의 대사 어휘, 관용어구등도 첨듣는게 많고 표현도 풍부, 문장구조도 복잡하고 영어말장난도 많고 이럴수록 못알아 듣는거죠. 이러면 한번씩 주제를 놓쳐서 얘들 지금 무슨대화중이지? 하곤 합니다.
어쨌든 여기부터는 절대적인게 억양, 단어, 관용어구, 슬랭, 문화 이런문제들이 커요.
단점이 있다면 더이상 미드, 영화 그자체로 못 즐길 때가 많아요. 나온 표현들 다시 돌려보거나 응 뭐였지하면서 자막켜서 돌려보고 그렇게되죠. 영어공부 재미라면 재미고요.
학습을 멈추면 멈춘대로 유지되다가 슬금슬금 떨어져요. 앞서 얘기한것처럼 IELTS 같은 토론문제는 논리전개를 펼쳐볼일이 없으니 답을 못하죠. 솔직히 지금 시험보면 저 때랑 별차이 없을 거 같아요.
말했듯 저는 입,손으로 작문을 통해 그리고 문장의 의미를 통해 영어를 익힌거라 듣는 것만으로 영어실력을 늘린다는 걸 믿지않아요.
제가 저런 생활을 한뒤에도 프로그래밍문서 읽고 유데미로 프로그래밍 유료인강듣고, 유튜브에서 포토샵 강의듣고 애니메이션은 영어더빙 있는거 위주로 보고, 넷플릭스로 미드, 영화도 자주보고 지난 10년간에도 거의 매일 영어를 들었지만 작문을 안하니 실력이 늘지 않은걸 스스로 알아요
해외여행은 공항에서 비행기 연착이나 변경, 놓칠까 걱정하는 거 아니면 별탈없어서 1년 세 네번 나갈 때도 있고요.
낯선사람이랑 나눌말이 없어서 그렇지 누가 말걸면 대화는 해주려고 하는 편이예요. 발리같은데로 스쿠버다이빙가면 일하는 가이드나 같은 다이버가 유럽사람 종종 있어서 그러는동안 얘기도 나누고요.
관광지 호객꾼들은 말이 통하면 더 끈질겨지니 말을 아끼게 되더라고요.
팁글에 쓰기도했지만 아예 못하는 사람도 제가했던 방식으로 영어학습해도 말을 떼는 정도는 얼마 안걸려요. 간단히 말해도되는 해외여행이나 중학교정도 학생들은 필요하기도하고 영어 학습하는 거 추천합니다. 조금씩 읽히고 들리고하면 재밌어서 취미영역으로라도 계속 더 하게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