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프로 착용감 개선하기(+무선화) : 클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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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프로는 사진만 봐도 무게배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수있습니다.


배터리가 별도로 빠져있고 모든 부품이 안면부에 집중돼있기 때문에 무게의 대부분이 광대에 얹혀져서 불편하고 장시간 착용시 통증이 생깁니다. 


착용감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서 비전프로는 거를 생각이었지만


궁금증을 이기지못하고 결국 사고 말았습니다;;


어제부터 이틀 꼬박 사용해보니까 착용감은 정말 그간 나온 VR 헤드셋중에 최악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레딧이나 해외 커뮤니티를 보면 라이트실(안면폼) 종류를 바꾸면 훨씬 나아진다고 하는데 사실 그간 제 경험으로는 무게배분이 바뀌지않으면 안면폼은 뭘로 해도 크게 개선이 안됩니다. 광대가 아플거냐 코가 아플거냐 선택하는 정도? 


아무튼 그러다가 레딧에 올라온 글을 하나 봤는데 비전프로 배터리를 뒷통수와 스트랩 사이에 끼워넣어서 무게배분을 개선했네요 ㅎㅎ


워낙 육중한 배터리 무게를 자랑하는 비전프로라서 반신반의하며 해보니까 확실히 광대압박이 사라지는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스튜디오폼이라는 정수리 스트랩을 사용하는데 배터리를 뒷통수에 넣어 무게배분이 50:50에 가까워지니까 


정수리에 얹혀진 느낌으로 헤드셋이 안면압박없이 살짝 떠있게 됩니다. 


배터리팩이 딱딱한 금속케이싱이라 새양말 하나를 꺼내서 수납했는데 감촉도 좋아지고 배터리 케이블도 둘둘 말아넣으니까 메타퀘스트처럼 무선형이 된 효과가 있습니다


단점은 헤드셋을 벗을 때 배터리가 자유낙하할 수 있어서 조심해야되는 것(번거로움)과


고개를 빠르게 돌릴때 배터리가 회전력을 받아서 좌우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비전프로는 게임을 거의 못하니까 고개를 빠르게 움직일 일이 별로 없어서 이렇게 사용해도 크게 문제는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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