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bitdo 분해 방법
분해 작업 다 하고 나서야 글을 쓸 생각을 해서
분해 과정 내부 사진은 없으니 양해바랍니다.
1. 뒷면 미끄럼 방지 스티커 4개 제거
2. 나사 풀기
3. 헤라로 틈새 벌리기
1. 뒷면 미끄럼 방지 스티커 4개 제거
스티커가 접착력이 쎄게 붙어 있습니다. 떼면 꽤 지저분하게 떼져서 접착면 스티커는 다시 재활용 못 한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일단 떼고 지저분한 접착스티커는 깔끔하게 제거하고 나중에 다시 붙일 때는 집에 하나 정도 모셔돈 양면 테이프를 이용하십시요.
2. 나사 풀기
안경 나사 풀 수 있을 정도의 소형 십자 드라이버로 풀면 됩니다. 총 네군데.
3. 헤라로 틈새 벌리기
나사만 풀면 열릴 줄 알았던 뒷판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앞면에도 혹시 나사가 있나 찾아봤지만 없더군요.
먼저 뒷면 나사 4개 푼 이 후에, 손으로 옆면 틈을 힘을 줘서 벌리면 아주 살짝 벌려 집니다. 어딘가 걸려있다고 생각이 들죠
살짝 벌린 틈으로 헤라를 넣고 힘을 준 후 틈새 따라서 쭈욱 하고 가면 탁 탁 하는 소리와 함께 벌어집니다.
이렇게 한바퀴 돌면 뒷판이 열립니다.
아마도 이렇게 여는게 맞나 하고 확신이 안들어서 망설이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하여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됩니다!
통울림이 전 너무 거슬려서
기판 뒷면에 테이핑과 흡음재를 얇은거 두겹 깔고 다시 닫았습니다.
종이테이프 2겹. 흡음재는 가끔 택배 오면 제품에 둘러 싸인 얇지만 푹신한(이거 이름을 모르겠네요) 걸 2겹 했습니다.
통울림은 줄었으나 그래도 여전히 조금은 있는 것 같네요.
이 키보드 바로 전에 gmk67을 썼는데
제 기준으로 gmk67은 통울림이 없다싶이 했습니다.
레트로 키보드는 꽤 들리더라고요.
축은 공주축과 저소음 레몬축, 톰축을 섞어서 바꿨습니다. 사무실이라 백축은 못쓰는 관계로..
레몬축과 톰축은 워낙 저소음이라 소음이 안나는데,
공주축은 바닥치는 소리가 좀 들리는 편입니다.
이 구성을 gmk67에서는 공주축이 또각또각 듣기 좋았는데, 레트로에서는 바닥 치는 소리가 더 크게 나더군요.
이건 주관적인 측면이라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작업을 끝내고 스페이스바가 먹먹해져서 원인을 찾아봤습니다.
뒷판 뜯으면 기판이 앞판으로부터 살짝 떴었나 봅니다.
기판과 키보드 상판 틈을 막아주는 흡음재의 위치가 벗어나 있었네요.
이게 자리를 벗어나면서 스페이스바의 철심을 압박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늦게 올라와서 먹먹한 느낌이 들었었던 것입니다.
이 부분 혹시나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키보드가 위로(F키들쪽)으로 갈수록 뒷면에 공간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높이가 점점 높아지는 모양이라 그런 것 같은데,
흡음재 두껍게 깔때는 아래(스페이스바쪽)은 얇게
쪽(F키들쪽)은 두껍게 해도 될 것 같네요